다들 1층보다 2층이 더 안좋다 2층이 최악이다 그래서ㅜㅜㅜ
근데 아파트 배치상 앞이 뚫려있어서 좀 괜찮지않을까 했는데
기대이상으로 좋다
거실 소파에 앉으면 나무 한그루가 바로 보이는데 벚나무일거같아서 내년 봄이 기대됨
아파트조경이 이뻐서 저층뷰 만족도 최상임
우리동 앞이 어린이집, 놀이터여서 시끄럽지않을까 했는데
날씨+미세먼지문제때문에 퇴근하고 창문 계속 열어놓는 날이 그렇게 길지 않았음
날 좋을때 문열어놓고있으면 그래도 9시 정도되면 다 집에 들어가는 느낌
주1회정도는 9시반을 넘기기도 했지만...
봄, 가을 각각 한달반정도만 계속 문열고 살지않을까 싶음
해 들어오는건 지금 동지 기준으로 해가 가장 짧은 한달 생각해보면
11시반~16시반까지 해가 들어오는데 그 사이에는 다 합쳐 한시간정도는 앞동에 가려서 안들어옴
보일러 안돌려도 19도~20도 유지하는거보면 괜찮은거같아
밖에서 보이는게 처음엔 신경쓰였는데
살다보니 생각보다 사람들이 별 관심없이 앞만보고 걸어다니는걸 깨달음
낮에는 빛때문에 집안이 안보이고
밤에는 내가 간접조명만 켜고 살아서 집이 어두어 잘 안보임
그리고 거실은 루버셔터 설치해서 소파만 가려놓고
그냥 다 오픈한 채로 살고있음
침실은 잘때 커튼치고
그리고 진짜 만족하는건 엘베 기다리는 시간
일단 밤에 쓰레기 버리러 그냥 계단으로 가고(이건 1층이니까)
출근할때 현관에서 엘베버튼 누르고 신발신고 나가면 딱 엘베 도착함
주차장까지 몇초만 타면 되니까 좋고
퇴근할때 엘베 20층이상 있으면 그냥 걸어올라감
20년정도 20층살았고 4년 10층 살았는데
지금까지 엘베에 버린 시간이 진짜 많구나를 느낌
결론 다른층이 더 좋을수도 있지만 2층의 단점을 못느끼고 만족하며 살고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