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 일찍 일어났는데 엄마랑 말싸움 함
옆에서 듣던 오빠가 거들면서 2대 1로 다굴 당함
어차피 운동하려고 일찍 일어난 거라 헬스장 갔는데 오늘 휴무
집 가기 싫어서 옆에 카페에서 시간 보내는데 자꾸 눈물이 남
억울하고 화나면 눈물부터 나는 내 자신이 너무 싫음
진정하고 집 가는데 엘베 점검 중 우리 집 10층
내가 평소에 오빠랑은 사이가 안 좋은데 엄마랑은 사이가 엄청 좋단 말이야
근데 오늘 오빠가 나한테 쌍욕하는 거 들으면서도 (평소에 내가 오빠한테 지가, 지는 이런 말하는 것도 뭐라 함)
오히려 나한테 뭐라고 하는 거 보고 진짜 실망이고 정 떨어지고...
뭐 딸은 엄마 짝사랑하는 거다 이런 얘기 듣고 엄마가 그렇게 오빠만 편애하는 행동해도 나 많이 예뻐해주고 귀여워해주니까 모르는 척 해왔는데
그냥... 오늘 일이 너무 충격이었는지 너무 실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