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력이라기엔 좀 애매한데 집에서 문제 생기면 주로 내가 해결하거든
정수기나 프린트같은 기계 고장나면 간단한건 내가 대강 고치고
가구 삐걱거리면 내가 도라이버 돌리고 뭐 그런 류 !
옷 수선도 직접 하고 중학생때부터 내 밥 내가 차려먹어서 웬만한 요리는 다 할 수 있음
가족들이나 가까운 어른들한테 야무지다는 이야기도 듣고..
근데 이걸 스펙이나 수익화로 연결지으면
기계 고치기 -> 수학과학알못에 전문적인 수준 아님
요리 -> 전공도 아니고 자영업은 생각도 안해봤고 유튜브나 sns생각하기엔 플레이팅을 개 못함
가구 -> 걍 셀프조립하는 수준
옷 수선이나 diy -> 미싱으로 북커버같은 거 만드는 취미 있긴한데 팔 수준은 아님
객관적으로 자잘하게 할 줄 아는 건 많은데 증명할 방법이 없음
기세와 자신감으로 밀어붙이기엔 소심함
그러다보니 취업 프로그램 같은거 참여해볼까? 생각하다가도 대면으로 나를 증명해야하는 게 넘 무서움
초중고등학교처럼 위에서 역할을 주면 잘 하는데 스스로 일을 못찾는 그런 사람인거같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