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가습기가 거실에 한 대 있어 가족방마다 각자 물수건 걸어놓고 사는게 당연한 줄 알고 살았고 더 사야한다는 생각을 안해보고 살았던거 같아요
오래된 아파트라 외풍이 심해서 보일러 틀어도 냉골이라 그런지 올해 초 감기에 잘 안걸리던 가족이 한 명 걸리니 다 옮아서 한 달 넘게 질리도록 고생했어요
목이 건조하면 즉시 기침이 나서 이번 겨울은 미리 쿨패치 쌍화탕 감기약 등 준비해놓던 차에
더쿠에서 스텐팟 가열식 가습기 이벤트를 보게 되었고 이미 써진 정성어린 댓글들을 보니 가망없을거 같았는데 당첨되어 엄청 기뻤어요!!
받자마자 겨울에 엄청 고생하신 부모님 생각이나 바로 안방에 놓아드렸어요

당첨되고 도착 기다리는동안 인터넷으로 사진을 찾아봤을땐 그렇게 커보이진 않았는데 실물은 제 생각보다 엄청 컷고 전기밥솥 10인분 정도 크기에 높이는 스텐팟 가습기가 훨씬 커보입니다
동그란 화이트 디자인이라 깔끔하니 예쁘고 버튼들도 자잘하지 않게 딱 필요한 것들만 적혀있어 심플한게 맘에 들었어요


둥근 부분을 한번 열어야 누르는 버튼이 보이는데
아이들이 있는 집에서 유용한 이중 장치인거 같아 섬세함이 느껴졌어요


가습기 쓰면서 제일 신경쓰이는게 통속 물 때 였어요
그동안 집에서 쓰고 있는 가습기는 프라스틱 통인데 물 담는 통 밑이 각이져서
모서리 꼭지점 부분은 솔로 닦아도 끝 부분은 거뭇한 때가 그대로 있어
솔직히 청소하는 것도 귀찮아 어느정도 포기하고 살았고
일반 가습기는 통 밑에 물 여는 배수구멍이 있어 구멍에서 나오는 물이 본체와 연결되어 위로 기화되는 구조인데
가끔 가습기 바닥으로 물이 흥건히 새거나
물 받으러 가다가 배수 구멍 샐까봐 직접 물을 받지 못하고 따로 그릇에 두 세번 옮겨 부었는데
스텐팟은 분리형 내솥 스텐 그릇이라
각진곳 없어 청소하는데도 간편해서 세균 걱정도 확실히 덜하고
저같이 귀찮은 사람을 위한 자동 세척 기능도 있어 간편하게 청소 가능하네요
그리고 직접 들고 가서 받아도 밑 물구멍이 없으니 물 샐 걱정 없는게
가장 마음에 드는 부분이었어요 진짜!!!
그리고 6L 대용량이라 밤새 켜놓고 아침에 일어나도 켜있어
호흡하는 공기가 촉촉한 수분으로 채워져 확실히 전보다 감기 걱정 없겠어요

가습기 가동중 만져보면 적당하게 뜨뜻해서
한 겨울 추울 때 손만 대고 있어도 금방 몸이 노곤해져 녹을거 같고
확실이 틀어놓으니 방이 훈훈한 따뜻한 공기가 되는거 같아요
그리고 굉장히 저소음 입니다
그동안 가습기 틀면 작은 수족관 같은 물소리 나는게 당연한줄 알고 살아서
신경써보진 않았는데 스텐팟 가열식 가습기는 물방울 소리같은게 확연히 적어서 방에 두기에도 적당한거 같습니다!
(본 포스팅은 스텐팟으로부터 제품을 무상으로 지원받아 작성된 실제 사용 후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