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아이가 둘이야
작년부터 아이들때문에 소아정신과를 자주 다니게 되었어
살면서 정신과 갈 일이 생길까 했는데..
올해 아이들 진료때문에 제일 많이 다닌 병원이 됨
첫째는 초등 저학년인데 틱이 있어. 최근엔 ADHD 증상도 보임
늘 행동이 과하고, 말도 많고, 붕붕 떠 있는 아이야
다행인건 그 와중에 학습능력은 좋음.
검사가 꽤나 우수하게 나왔는데 집중력만 낮아 ㅋㅋ
이 아이는 틱, ADHD에 대한 약을 처방받아서 먹는 중인데 약 먹는 동안은 꽤 괜찮아
그런데 이 약을 언제까지 먹어야 할까..
언제까지 이런 증상이 보일지 걱정돼
둘째는 이제 곧 세돌이고, 발달지연이야
20개월부터 발달이 느린걸 감지하고 바로 검사하고 센터다니고 있어
하지만 아직도 느려..
아직도 말할 수 있는 단어가 5가지 정도야. 거의 15개월 아이 수준
인지 1년, 소근육 대근육은 6개월 정도 차이가 나 (사회성은 그나마 좋음)
가끔 어린이집 같은반 친구들이 조잘조잘 말하는 것을 보게되면 되게 우울해진다?
가족이나 주변에서 이런 증상을 가진 아이들이 더 커서
평범하게 잘 살게 된 이야기가 듣고 싶어
희망을 가지고 으쌰으쌰 해보려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