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에 icu계열로 실습을 나갔는데, 거기 계속 걸어다니는 여자가 보여
창가쪽으로 격리실이 4개쯤 나란히 있고 격리실 맞은편에 각종 의료용품 두는 캐비넷같은게 있고 그 캐비넷 뒷편으로 가운데 모여서 침상이 8개정도 있는 좀 넓은 공간이야. 병실처럼 파티션이 있지도 않고 커튼이 있지도 않음
근데 격리실과 격리실 사이 이상한 위치에 작은 거울이 하나 있거든?
그 거울에 늘 어떤 여자가 걸어다니는게 비쳐보여
왜 사람이 아니라고 확신하냐하면 거울에 비치는 것들은 icu내 병상뿐인데다 실습생, 간호사, 가끔 의사, 인턴 어쨌든 유니폼을 입고있는 사람들 뿐인데 그 여자는 평상복을 입고 있기 때문에...
거울로만 보이기 때문에 실제로 모습은 보이지 않으니까 상관없기도하고...
어쨌든 간호실습생인 나는 간호사들한테 치이고 바빠서 별로 신경도 안쓰이긴한데 가끔... 문득 고개를 들었을때 시야에 평상복 입은 사람이 있으니까 깜짝깜짝 놀랄때가 있어
그냥 그렇다고ㅎ
나만 보는건지는 잘 모르겠네 물어보고싶은데 같이 실습간 애는 안친해서(+날 안좋아해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