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동안 쭉 혼자 잤어서 내가 잠꼬대를 하는지 몰랐는데 결혼 하고 배우자랑 같이 자게 되면서 부터 알게 되었어
초반에는 어머 내가 잠꼬대를? 녹음한 거 들려주면 웃기기도 하고 그랬는데 3년차가 되다보니 이제 슬슬 걱정이 되더라고
보통 내가 먼저 잠들고 배우자는 핸드폰을 하거나 tv를 보거나 등등의 이유로 나보다 늦게 자서 녹음이나 어제 그랬다 라고 얘기를 해주는데
몇가지 사례를 들자면
1. 내가 자다말고 일어나 앉아서 배우자한테 핸드폰으로 뭐 보냐고? 하면서 핸드폰을 들여다 보고 다시 잔다.
2. 갑자기 침대 밖으로 나가려고 하길래 막았더니 머리가 축축하다고 말려야 겠다고 한다.
3. 잠꼬대에 말대꾸를 해주면 이거 잠꼬대 아니라고 하다가 결국엔 내가 짜증내면서 안알려준다 이런식으로 말하고 다시 잠든다.
4. 그렇게 말대꾸를 해줘서 대화를 좀 하다보면 가아끔 살짝 정신이 들기도 해 근데 이런 경우는 잘 없고 대부분 기억이 안 나
이런 양상인데 어제는 내가 불고기 소분해야된다 그랬대 ㅠㅋㅋㅋㅋ
문제는 불고기를 사두지도 않았기에 소분할 일도 없는데 말이지...
평소에 꿈 자주 꾸는 편이고 내용은 개꿈이며 잠꼬대랑 연관이 없어서 꿈 내용을 입밖으로 내는 거 같지는 않아
(근데 이건 내가 꿈이 기억이 안 나는 걸지도 모르고..)
무튼 그동안은 그냥 헤프닝? 이라 생각했는데 몇년째 계속 이러고 잠꼬대가 신경계 질환의 전조일 수 있다 해서 걱정이라
신경과 진료를 예약해둔 상태인데 나랑 비슷한 덬 있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