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요한 정보만 빨리빨리 얘기할게..길게 쓰기가 힘들어서
일단 결혼한지 7년됐고 애기 4살이야
우연히 폰 봐서 알게됐고 알고도 말 안 하고 며칠에 걸쳐서
인터넷에 뒤져가며 내나름대로 확인할 걸 다 해봤는데
모를일이지만 최근 1년 사이 한번 간 것까지만 확인 됨
고향친구 몇 명 보러 내려갔을 때 간 거 같애 카톡방 정황 보니까 남편이 몇 차례 거절했고
남편 친구들이 만나서 데리고 간 눈치임 가서 뭔일이 있었는진 모르겠는데 하여간 갔고
그래도 간 거니까 이거에 대해 무슨 쉴드를 치려는 게 아니야 상황파악을 위해 쓴거야
나랑은 연애 2년 하고 결혼했고
애한테 엄청 잘하고 껌뻑죽어 좋은 아빠임
나한테도 진짜 잘해 애지중지하고..
단순 애엄마아빠로서가 아니라 부부로서도 사이 좋음 따지자면 닭살커플에 가까움
결혼하고 사소하게 이런저런걸로 싸우기도 했지만
기본적으로는 너무 괜찮은 남편이자 아빠야 직장생활 착실하게 하고..
근데 이걸 발견해서 너무 혼란스러움
남편이 여기에 대해 뭐라고 할지는 둘째치고(사과를 하든 뭘 하든 그 전에 내가 어떻게 할건지를 먼저 생각하는 게 맞다고 봐 아마 사과는 당연히 할테니까)
이걸 어떻게 처리할지가...너무고민돼 연애였으면 당연히 헤어졌지
근데 9년 알고 살고 지내면서 너무 괜찮은 남편이었던 사람이 이랬다는 걸 알게 되니까
마음처럼 딱 끊기가 안 됨 이걸 모르기까지 우리 가족 진짜 화목했는데..
애도 정서적으로 엄청 안정적으로 자라서 나보다 훨씬 행복하게 잘 살겠구나
애 자랄 때 이런 환경 마련해준 게 진짜 평생 안심되겠다 싶었는데
기혼인 덕들은 이거 어떻게 처리할거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