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뇨 고혈압 고지혈증 온갖 성인병 다 있음
20대부터 50대 중반까지 30년을 날마다!! 담배 1갑, 술은 궤짝으로 마심
그래서 작년에 메니에르 (청력 낮아지고 어지럼증 생기는 병) 걸림
난 이쯤되면 아빠가 정신 차리고 (아 이러다가 죽을 수도 있겠다) 건강 관리할거라고 생각했음
그리고 아빠가 자기 몸에 해왔던 짓들을 생각하면 저정도도 솔직히 감지덕지라고 생각하고
뭐.... 담배는 어떻게 끊었고 술은 한달에 4-5번 정도만 마시는데
운동을 정말 1도 하지 않음
진짜 배가 네쌍둥이 임신한 배처럼 나왔고
말할 때 그 살찐 사람 특유의 목소리 알아? 숨차서 헐떡이는 목소리 한마디하는것도 숨차서 말도 잘 못해
이수준인데도 당장 불 끄는것도 움직이기 귀찮아하서 안하고
피티를 끊어줘도 귀 아파서 싫다고 안가고
배고프다면서 끊임없이 먹고 있는거 보면 진짜.. (우리 아빠는 심심하면 먹음 취미가 먹는 거임) 아빠라서 할말은 많은데 참는 지경이야
제발 운동해라 관리해라 울면서 말해도 보고 화도 내보고
아빠 그러다가 진짜 평생 고생만 하다 죽는다고 단명하고 싶냐고 이런 험한 말까지 해봐도...
그냥 일찍 죽으면 죽는 거지 어쩔수 없대 ㅋ;;
내가 운동하라고 피티도 끊어줘봤고 나랑 같이 헬스장 가자고 해도
운동이 만능 통치약이냐,
귀 아파서 운동 못한다,
관절 아파서 운동 못한다
수영장 가라하면 귀 때문에 못한다
맨몸 운동이라도 하라하면 힘들다하고
그냥 퇴근하고 집에 오시면 다음날 아침까지 누워서 티비만 보심
그러다가 심심하면 밤 11시에도 밥 먹고 과자 먹고
진짜 우리 아빠지만.. 왜 저러고 사시는지 이해가 안가고
짠하다가도 너무 한심하고 답답함
다른 집도 부모님이 이정도로 건강관리 놓고사는 집이 있니?
너무 스트레스 받아
그냥 아빠 인생 살라고 신경 끄고 내 할 일하면서 사는게 살 길인걸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