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때 총선 기간이었는데 그 지역 국회의원 출마한 후보였음
후보는 들어오자마자 자리에 앉아서 인상 ㅈㄴ 팍 쓰고 폰 보고있고 같이 온 비서관? 보좌관? 그런 사람 두어명이 ㅈㄴ바쁘게 움직임
1. 메뉴 주문하기
2. 식당 안 손님들한테 굽신굽신 "안녕하세요 기호n번 ooo입니다" 인사하며 명함처럼 된 홍보물 돌리기(거기선 후보가 ㅈㄴ 사람좋게 웃고있던데 눈앞에서 인상 팍 쓰고있는 거 보니까 신기했음)
3. 컵에 물따라서 후보 주기
4. 숟가락 젓가락 놓기
5. 김치 덜기
그냥 흔한 막내직원들의 잡무 느낌이긴 한데 12345 하는 동안 후보는 손가락 하나 까딱않고 인상 쓰고 폰 보다가 가게 사장님 오니까 일어나서 아이고~ 안녕하셨냐고 반갑게 인사한 게 다였음
무슨 스님같은 사람 무슨 사업가 그런 손님들이랑 밥먹던데 그런 거 해도 되나? (모름)
혹시 밥도 보좌관이 먹여주나 싶어서 봤는데 다행히 숟가락은 자기가 들더라
보면서 든 생각은 국밥먹으러 와서도 저렇게 손 하나 까딱않는 사람이 당선되면 과연 지역구를 위해 뭘 하긴 할까....? 지금보다 더했으면 더했지 였음
그리고 낙선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