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약 전화는 전부 아빠가 받으셔
가게로 전화 걸어도 통화가 아빠 폰으로 연결되서 통화내용 100%녹음됨
일요일에 아빠가 전화 한 통을 받으셨어
'저희가 촬영팀입니다.
내일 저희가 촬영 끝난후 배우님들 감독님들 스탭분들하고
같이 식사를 하려고 하는데 6시30분쯤 15명됩니다 거기 자리가 있을까요?'
이런 내용이었어 우리가게는 충분히 수용 가능한 곳이라서
가능하다 함
'그럼 제가 알아보고 연락드리겠습니다. 혹시 제가 건 번호로 가게
명함 한 장 사진 찍어서 보내주실수 있나요?'
이렇게 말하고 전화 끊으셨대 이후에 아빠가 이거 그 신종사기 같은데
명함줘야되는거야?하고 물으셨는데 녹음 한 3번을 넘게 들어봐도
알아보고 연락준다고 했지 예약해주세요 한 건 아니니깐
명함 보내줘도 상관없지 않을까?하고 보내줌
일요일 내내 그리고 월요일 당일 오전까지도 문의나 예약 전화가 안왔어
근데ㅋㅋㅋ
월요일 오후에 대뜸
이 문자가 아빠 폰으로 왔어
위에서 안적었지만 통화녹음 들어보면 외국인이 한국어 하듯이
굉장히 어눌해서 아빠가 못알아들어서 계속 네?네?반문하심
통화할때 월요일에 예약한다더니 갑자기 문자로 내일이 어쩌고
하니깐ㅋㅋ 이거 찐 사기구나 하고 답장 안함
월요일 저녁 8시30분?쯤 아빠가 문자 또 받으셨다고 보여주심
우리가 답장도 안했는데 지혼자 예약하고 있고ㅋㅋㅋ
애초에 명함을 보내주질 말았어야했어ㅋㅋ명함에 적힌
개인 휴대전화로 문자보내려고 명함달라고 한듯
요새 기사나오는거 봐도 다 문자로 예약사칭하더라고
화요일 오전에 네이버에 저회사 검색해서 나오는 번호로
문의해봄 (명함 번호는 혹시나도 전화를 돌려놨을거같아서)
혹시 ##지역 식당에 예약문의 주셨나요?하고
그랬더니 직원분이 어제 전화주셨죠?하셔서 아니요 했더니
지역이 어디시라고 하셨죠? 하시는거야
##입니다. 했더니 어제는 $$지역 식당에서 전화가 왔다고
본인들은 예약문의 한 적이 없다고 하시더라고
직원은 이름대고 저 분 있냐고 했더니 역시나 없는 사람ㅋㅋ
전화받으신 분이 혹시 와인 구매도 하셨나요?하셔서 우린
피해본게 없다 근데 혹시나 싶어서 문의한거다 하고 직원분한테
우리가 받은 문자 다 보내드림
그럼 여기서 끝이겠지? 싶잖아?ㅋㅋㅋㅋㅋㅋ
화요일 3시쯤 전화옴ㅋㅋㅋㅋ다른 번호로ㅋㅋ
인원이 3명 추가되서 전화드린다고ㅋㅋㅋ
그래서 아빠가 지금 어디로 전화거신거죠?하셨대ㅋㅋㅋ
그랬더니 네? 예약안되어있나요?해서 아빠가 회사에 연락해보니
예약안하셨다는데요? 그리고 직원도 사칭이래요 이랬더니 뚝 끊었어
그럼 여기서 끝?
놉ㅋㅋㅋ또 전화옴ㅋㅋㅋㅋ
예약이 안되어있다고요? 직원이 예약안했나요?하더니
사장님 제가 질문3개만 해도 될까요?해서 네 이랬더니
여보세요?
네
사장님?
네
아빠가 대답 네로만 했더니 질문안하고 끊음ㅠㅠㅠㅋㅋ
질문 3개 뭐였을까ㅠㅠ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