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렸을 때부터 그냥 모든 곳의 털이 많았음
여름이 되는게 싫지만 더위를 많이 타서 셀프 제모하고 다녔는데
모낭염같이 모공 부위가 오돌토돌하게 .. 올라왔음 ㅠㅠㅠ
부모님과 다르게 어릴 때부터 털이 엄청 많았던 나는
초등학교때 짝남이 “너는 태어날 때부터 이렇게 털이 많았던거야?”에 놀랐고.. 진짜 가끔 인스타에 뜨는 사람 이외에 나보다 털이 많은 여자를 본 적이 없었음ㅜㅜ
어른이 되면 사라진다했는데, 안 사라지는걸 보고 레이저 제모를 해야하나? 하고 21살 때 가격 상담을 받으러 갔었어
몇 회로 상담받은 건지 기억은 안 나는데, 거의 전신을 하니까 500이 나오더라ㅜㅜㅠ 그 돈으로 해외를 몇 번이나 갈 수 있는데, 20대 초반에 한창 외모에 관심 많을 나이라 너무 속상하더라고 왜 이렇게 태어나서 ..
팁을 기대하고 온 덬들한테는 미안한데 피부과 제모도 안 하고 딱히 크림을 바른 것도 없어 ㅜ
그냥 왜 올영이나 쿠팡에 파는 겉에 비누 있는 수동 제모 .. 있자나 칼날 있는거
그걸 약간 듬성듬성 썼어 ! 여름같은 때는 자주 깎았더니 맨날 나던데 지금은 그냥 다 기르고 뭔가 필요할 때? 깎아 (한 2주에서 한달 되는듯)
그래도 아예 방치해두면 아무 변화도 안 일어나는 것 같은게 나머지 등이나 배의 털은 여전한거 보면 나에게 저건 어느정도의 효과는 있었던 것 같아!
물론 때가 된 걸수도 있지만 … 다들 너무 속상해하지 말고 조금씩만 제모하면서 기다려보라고 해주고 싶엉
나두 다 없어졌음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