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단 나는 설 연휴를 활용해서 지난주 월요일 오후에 수술을 했다는 점을 밝혀둘게!
<참고로 월요일에 수술하고, 금요일(D+4)에 내가 썼던 메모야.>
내 여건: 수술 당일(월요일, 오후 수술)부터 4일째 되는 오늘(금요일)까지 칩거하면서 푹 쉬었음
2-3일째까지 얼음찜질 해줬고, 목욜 오후부터는 그냥 살았음.
통증: 초반에는 얼음찜질 잘 하는 게 번거롭긴 해도 확실히 통증 덜함.
병원에서 진통제 등 약 7일치 처방해줬고, 먹고 나면 난 꽤 약발이 받아서 괜찮은듯. 근데 시간 지나고 하면 기분나쁘게 아픔…
공부나 사무직 근무 정도는 가능하고 티 안낼 수 있지만 오래 앉아있으면 확실히 불편함. 못참을 정도로 아픈 정돈 전혀 아니지만 둔통이 지속됨.
운동은…. 안될 듯함. 걍 거기에 굳이 마찰(?) 줄 일을 안하는 게 전문적 지식은 없지만 내 본능이 말하고 있음.
사우나 성관계 등 3주 피하라 하는데 내가 보기에 적어도 한달 풀은 이 아이에게 회복시간을 줘야하지 않을까?…. 지금 전망으로 봤을 땐 3주는 정말 최소의 유예기간이라 생각함. 개에바임
피: 당일에는 생각보다 꽤 났고 화요일까지는 묻어났지만 수목부터는 거의 안묻어남. 하루이틀은 진물..? 같은 것도 있었던 것 같기도 하고. 암튼 유쾌하진 않음. 조심스러워서 박박 못씻다보니, 더 불쾌감과 냉이 있는 것 같기도 함.
샤워: 당일은 안된다하고 다음날부터 가능하다고 설명 들음. 나는 처음에는 겁나서 물로만 샤워하면서 수술부위에도 흘려보내는 정도로만 했고 그 뒤에는 바디워시 흘려서 했음.
기타: 병원에서 딱히 언급은 없었지만 인터넷 보니 대부분 비데 사용 안하는 것 같길래 비데 안씀.
지금의 심정: 솔직히 수술은 할 만함. 근데 써치하다보니까 실밥뽑는 게 개뒤지게 아프다 하는 걸 봐서 월요일에 실밥뽑으러 가는 게 너무 무서움….
<그리고 일주일째 되는 오늘(월요일)의 후기>
오늘은 일상적으로 근무를 하고, 병원 가서 경과 보고 실밥 제거했어.
레이저랑 녹는 실 쓰는 기법으로 수술했고, 그래서 실밥 뽑을 때 덜 아프다고 하긴 하셨는데,
그래도 실밥 뽑는 과정에서 아직 너무 예민한 부위에 정말 뭐라 표현할 수 없는ㅎ 뭔가 매우 기분 나쁘게 베이고 살을 뚫는 듯한 아픔이 느껴지긴 했어.
그래도 시간이 길진 않았어! 너ㅓㅓ무 겁먹을 필요는 없는 거 같아. 난 겁을 너무 내서 더 아팠던 거 같기도 해 ㅋㅋㅋ 그래도… 이유가 어쨌든 난 넘 아프다구 소리질렀어..ㅎ 나 진짜 주사도 잘 참고 아프다는 얘기 안하는데.. 약간 정신을 혼미하게 하는 것 같아 ㅋㅋㅋ
아직은 딱딱한 청바지 같은 옷을 입고 오래 앉아있거나 하면 불쾌감과 둔한 통증이 꽤나 느껴지고, 그래서 최대한 밑을 텀벙하게 입는 게 좋은 것 같아.
첫주에는 수술 부위가 많이 부어있다보니 집 쇼파에 앉기만 해도 존재감이 확실했는데, 일주일 버티니까 확실히 많이 낫더라구.
느낀 건 가능하면 수술 뒤에 2-3일 정도는 꼭 비우면 좋겠다는 거?
바깥생활은 사실 당일만 아니면 가능은 할 것 같지만
이게 소음순 부위가 부어서 아픈 게 큰데, 얼음찜질을 잘 해주면 덜 붓기 때문에 고통이 적어지고 회복이 빠른 거거든.
그런데 바로 일상생활 하게 되면,
물론 결국 나중에는 다 잘 낫긴 하겠지만,
환부에 적절히 얼음찜질 등 조치를 할 수는 없기 때문에 초반에 좀 더 고생을 할 것 같아!!
그래서 가능하다면 수술하고 2-3일은 좀 푹 쉴 수 있는 여건을 만들어 놓고 고정도만 신경 쓰고
또 일주일 정도 약 먹으면 그땐 정말 괜찮은듯!
하지만 바~로 부기도 사라지고 하는 건 아니야.
의사 선생님도 이런 절개 수술은 일주일째가 제일 많이 부어있는 상태라고 하셨어.
하지만 오늘 경과 보니
확실히 객관적으로는 아직 많이 부어있고 음핵 쪽에는 멍도 있는 상태였는데도 전보다 훨씬 보기 좋았고 계속 마음에 걸렸던 만큼 개인적 만족도가 높은 수술 같아.
아! 그런데 화장실 갈 때는 계속 불편하고 휴지로 닦을 때도 아파. 이게 은근 너무 힘들어. 그리고 운동도 이제는 너무 마찰만 안 가면 뭐든지 해도 괜찮다고 하셨는데, 굉장히 조심스러운 기분은 여전해.
병원에는 한 달 경과 볼 때 갈 예정이야. 그 때까지 빨리 낫기를… 멍도 빠지기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