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지 하는 짓에 화난 이후로 걍 예전처럼 안 지내고 대충 쌩까고 지냈는데
계속 나한테 존나 이상하게 굴어;
난 그냥 업무적 필요에 의해 일정 체크한 건데 재촉하지 말라느니 말투 좀 고치라느니 짜증내고;
또라이 같아서 상대 안 하고 걍 다 무시했거든
근데 오늘도 난 "혹시 ㅇㅇ처리 안 하신 건 없으세요" 하고 체크 차원에서 물어봤거든? 뭐가 안 맞았는데 찾아내서 처리해야 할 거 아냐
아니라길래 그런가 보다 했는데 상사가 그 또라이한테 또 니가 뭐 누락한 거 아니냐고 물어봤나봐
한참 뭔가 실랑이하더니 갑자기 나한테 와가지고는
왜 사람을 이상한 사람으로 만드냐 그거 나 아니라고 했잖냐 (난 왜 자기가 혼나놓고 나한테 화풀이지 싶어서 대답 안 하고 씹음)
미안하단 말 한 마디를 안 한다(존나 황당;;; 내가 뭘 미안해 해야 되는데) 막 이러는 거야
말 섞어봤자 지저분하게 말싸움하는 꼴 밖에 안 될 것 같아서 늘 그렇듯 걍 씹었음
근데 나도 일하느라 정신없었어서 잘 모르겠긴 한데
나한테 와서 막 그렇게 짜증내는 거 또 다른 상사가 듣고 그 상사한테 전달한 것 같아 뭐 '엄청 짜증내더라' 이렇게 말하는 걸 얼핏 들은 거 같음...
왜냐면 그러고 나서 상사랑 그 또라이랑 갑자기 사라지더라고 얘기하러 간 건지 뭔지...
하 그거 나한테 화풀이한 거인 거 다 전달됐던 거였으면 좋겠다... ㅠ
진짜 생각하는 과정이 너무 또라이 같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