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행복한 고구마 만화 알아? 주위가 다 인삼이래도 오 내가 고구마구나 나는 고구마야~하면서 여전히 행복한 애를 키우고 있음 비슷한 애를 키우는 친구말에 의하면, 자기 딸은 에어컨 나오는 원룸이랑 고양이만 있으면 행복할거래 ㅋㅋㅋ 솔직히 우리 아들도 좀 그래. 물욕없고 돈쓰는거 안좋아하고 시샘없고 고양이 좋아하고 수학을 75점을 받아도, 엄마 난 학원도 안다니는데 75점이잖아 이만하면 잘한거지! 이럼 유치원때부터 초등고학년인 지금까지 한결같이 쾌활하고 친구들이랑 잘지내고(여자애들이 남자애들 다 싫지만 그나마 괜찮은 남자애 3명을 지들끼리 꼽는데 얘를 다 뽑았다고 얼마전에 자랑하더라 유치원때도 생일에 부르고싶은 친구 3명고르라고 했더니 다 얘 뽑았대고) 자기존중감 높아서 자신있고 규칙에 순응하고 도덕감이 매우 높대 딱히 엄하게 가르친적은 없는데 이런저런 검사나, 선생님들 평가나 한결같음 그래서 별로 공부 다그치고싶지 않아 내가 공부 진짜 잘했거든..근데 우리 집에서 공부 제일 못하고 대신 친구많고 리더쉽있고 어른들한테 사랑받은 막내가 제일 사회에서 인정받고 잘살더라고.. 나는 삼성모계열사 수석입사했었는데, 막상 입사하고 났더니 학벌안좋아도 인정받는 사람은 인정받고 나는 적응못해서 퇴사했음 ㅜㅜ 그래서인지 애가 공부를 잘하든 말든 딱히 신경안쓰이고 계속 행복한 고구마에 자존감높은 사람으로 살았으면 좋겠는데, 나중에 사교육 닥달 안한거 후회하려나 일단 지금은 걱정 안하고 살고있어 오늘도 내일도 아이가 그냥 행복했으면 좋겠어
그외 애가 공부를 못해도 별로 걱정안되는 초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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