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원덬은 주말 알바생, 현재 A형 독감에 걸린 상황이고 저번주 토요일부터 몸이 안 좋은 채로 일하다가 일요일 출근 전에 독감 판정 받아서 일을 못함 (토요일날 초반 30~40분 빼고<이후로 갑자기 몸상태가 안 좋아졌었어 이때 같이 있었던건 사장님 어머니> 마스크 끼고 있었음)
2. 평소에도 대타 자주 맡겨서 전에 1월 1일에도 미리 대타 부탁하셨었는데 내 몸 상태가 괜찮은거 같아서 대타 뛸 수 있을거 같다고 연락드림 근데 사장님이 A형 독감 걸렸다, 죽을거 같다, (원덬)님한테 옮았다 이러셨음
3. (원덬)님 한테 옮았어요..^^ , ^^ , ..^^ 이런 식으로 계속 보내심
4. 근데 여기서 억울하고 짜증나는 건 애초에 토요일에 사장님이랑 같이 일을 안함. 원래 사장님이 출근하셔서 나랑 같이 일해야 하는테 차 사고낸거 고친다고 센터 가시고 네일도 부러진거 고치고 오심. 가게에서 사장님 출근하실 때 처음 마주치고 원덬 퇴근할 때 마주치긴 했지만 그 시간을 다해도 10분도 안되고 심지어 그때 마스크도 잘 끼고 있었음.
5. 사장님 말로는 토요일부터 뻐근하게 아팠다는데 아니 나도 토요일부터 아팠는데 잠복기 같은건 생각 안하나 싶음.
6. 애초에 사장부터가 맨날 술마시러 다니고 놀러다니는데 왜 굳이 콕 찝어서 나한테 걸렸다고 하는건지 모르겠음;; 평소에 매주 주말에 출근할 때마다 사장이 아침까지 술 마시고 출근해서;; 속 안좋다, 죽겠다 이러는 게 일상이었음. 아니 나보다 더 자주 놀러다니고 술 마시는 사람이 안걸리는 게 이상한거 아닌가? 심지어 독감 유행인데..?
7. 알바생인 내가 A형 독감이라 걸렸다고 생각할 수는 있음 근데 진짜 짜증나는건 콕 찝어서 내탓이라고 띠겁게 보내고.. 본인 맨날 술 마시러 놀러다니고 토요일에도 나랑 같이 일 안하고 바깥에 있었던 건 생각을 안하는거 같아서 정말 짜증남
8. 심지어 예전에 일할때 믹서기 고장났을 때도 내탓인거 처럼 몰려서 짜증났는데 (사장 아버지가 월급에서 뺄거제라고 장난치고 그랬는데 말이야 방구야; 그냥 날이 다 돼서 그런건데도 내탓인거처럼 자꾸 뭐라하고 장난쳤었음 그래서 내가 사장 아버지 진짜 싫어함 저번엔 우유스팀치고 있는데 나 치고 가서 화상 입을뻔 했는데도 아니 내가 뭘했는데 라고 나한테 소리지름 ㅅㅂ거) 아니 지가 A형 독감 걸린것도 내가 죄송해야할 일임? 막말로 어디서 어떻게 걸린지도 모르고 지금 독감 유행인데 왜 계속 내탓인지 모르겠음
내가 잘못한 일인건가? 내가 사장한테 죄송해야 할 일이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