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 수족냉증이 상당히 심함
손발이 차가워지는 건 당연하고
피부색이 검보라색이 됨
그래서 겨울 한정 별명이 시체손임

어릴 땐 발가락이 동상에 걸려서
아무 감각이 안느껴졌음
아마 초4? 까지는 온갖 민간요법을 다 동원함
그냥 보일러를 쎄게 트니까 안걸리더라

한약도 먹어봤지만 소용이 없고
찬 기운 음식 안먹고 따뜻한 성질인 음식만 먹어봤지만 쓸모없는 짓이었음

이젠 해탈의 경지에 올라 공존을 택함
나의 인생 with 수족냉증
나란 인간 수족냉증 인간
내가 수족냉증인지 수족냉증이 나인지

난 이 맘 때 쯤에 길에서 찬바람을 쐬면
손발이 잘려나가는 기분 ㅎ
밖에 오래 있으면 손발이 감각이 없어져서 진짜로 손발이 없는 상태 같음

다른 수족냉증 덬들은 어떠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