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요즘 사실 엄청 힘든 일을 겪었어
소위 말하는 "뭐에 씌였나?" 싶을 정도로 내가 내 자신도 이해가지 않는 실수나 일들도 많이 하고
그로 인한 후폭풍도 너무 심하게 겪었어
그 일과 다른 파생되는 일들로 너무 힘들었는데
한편으로 이걸 겪음으로써, 겪고 버티면서 깨닫고 해결되는 것도 많은 거야
평생 내 안에서 해결되지 않던 불안들에 대한 깨달음
물론 지금 상황은 힘들지만 내가 가지고 있는 다른 희망에 대한 믿음
잊어버린 삶에 대한 즐거움을 다시 찾기도 하고....
그래서 내가 계속 드는 생각이
아 내가 이렇게 힘든 건 내가 더 잘 살기 위한 과정이었구나
결국엔 내가 예상한 것보다 훨씬 더 잘 될 건데 내가 알 수 없는 영역이 있구나 싶은?
내가 앞에서 힘들었다는 것도 열심히 안 해서가 아니라
너무 치열하게 열심히 해서 그런 거였거든 그래서 억울하기도 했는데
내가 이렇게 열심히 사니깐 삶이 나에게 더 큰 선물을 주는구나
지금 잘 배우고, 버티고 곧 올 선물을 받으면 되는구나...삶이 나를 더 좋은 길로 이끄는구나 하는...
이런 느낌 받아본 덬들 있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