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20대 중반인 딸한테 개새끼 병신하면서 쌍욕박는것도 힘으로 제압하는 것도 정신적으로 너무 힘들다
돈만 있으면 바로 나가는데 24살한테 맨날 나가라고 독촉하고 사람을 밥벌레 취급하고 니 집 아니니까 이집에서 살거면 닥치고 있으라고 그러고
난 고등학교 때도 못 쉬고 대학 가서도 연구실 다니느라 못 놀고 고학년 때는 국가시험 공부하고 졸업하자마자 빡센 알바했다가 취업 단기계약으로 바로 해서 맨날 새벽 4시 일어나서 출근하고 몇개월간 일하다가 지금 퇴사한 지 고작 2주째인데
나보고 집에서 맨날 빈둥빈둥하고 있는 주제에 닥치랜다 ㅋㅋ...
실업급여 받으면서 취준하고 안정적인 직장 얻고 나가려고 했는데
그냥 당장....당장 나가고 싶고.....너무 죽고 싶고...
어릴 때도 수백번 죽고 싶었는데 그래도 성인이 된 후로 별로 안 그래서 나 나름대로 용서하고 내가 취업선물 타이밍 놓쳐서 백만원 용돈박스에 넣어가지고 꽃이랑 줄려고 사놨었는데 지금 다 찢어버렸어 내가 멍청하지 내가
사람은 안 변해... 너무 힘들어... 내가 20대 중반까지 되어서 부모 때문에 질질 짤 줄 몰랐어. 고등학생 때 내 다리는 항상 멍투성이였는데 경찰 신고한번 못한 게 후회돼.
그냥 힘들어서 써봤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