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실 올해 1월에 키우던 아이중 하나가 제일 먼저 꽃을 피웠고
어제 하나가 꽃을 피운걸 발견했는데
오늘 새벽에 일어나 창문열려고 보니까 꽃피운 하나에 옆에 새 꽃봉오리가 올라와있고
다른 아이도 동시에 꽃봉오리가 올라왔길래 후기 적어봐
키운지는 엄청오래됐어 5년이상이야
어느날 아버지가 얻어온 이오난사에서 독립한 어린 자구들을 키워낸건데 얘네도 드디어 꽃이 다 피네 ㅠㅠ
올해 1월 초 꽃 핀 모습
현재 자구 생긴 모습
꽃봉오리 나온 모습
꽃은 약간 풍선처럼 안이 텅 비어있고 부풀어있는 형태에 암술수술이 나와있어
이오난사는 일정이상 성장하면 꽃이 피고
꽃이 피는 순간 성장이 멈추고 꽃이 지면 그때부턴 자구라고 하는 새끼들을 여럿 만들어내.
그리고 수명이 다할때까지 계속 자구가 생김
몇번 자구를 만들어내면 본체는 대부분 죽음 ㅠㅠㅠ
얘네는 자구당 일생에 단 한번 꽃을 피워내 난 이거 생각할때마다 좀 슬프더라
아무튼
현재 총 네개를 키우고 있는데 아주 어린 새싹일때부터 몇년간 키워내서 드디어 전부 다 꽃을 피운거라 좀 감격이야
사실 키우기 편한 편이고 대부분 수분 적당히 유지하고 반그늘인 곳에 놔두기만해도 잘 크는 애들인데
겨울날때마다 추위랑 건조함 땜에 좀 걱정이 많았는데 때마다 잘 지나보냈다 싶네 ㅎㅎ
올 해 겨울도 무사히 잘 나봐야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