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그외 내가 엄마로써 좀 이상한가? 싶은 초기
3,220 23
2024.10.07 12:38
3,220 23
나는 아기 낳은지 이제 한달 된 초보엄마야ㅋㅋ

이미 내 친구들은 다 출산한지 5~10년 정도 됐고

내가 친구들중에서는 가장 늦게 출산함


근데 친구들이랑 남편이랑 육아 얘기 하다보면

내가 좀 이상한가 싶을때가 종종 있어서 글 올려봄


친구들은 신생아때 이벤트가 있으면

아기가 짠했다, 불쌍했다 하는데


나는 같은 이벤트를 겪었는데도 

짠하다, 불쌍하다 느낀적이 아직 한번도 없음..ㅠㅠ 


설소대 자를때도 

그냥 “어쩔수없지뭐~” 이런 생각만 하고

(아가때는 신경도 없다길래..)


황달때문에 광선치료 받아야한다고 했을때도

흔한거니까 광선치료 받으면 괜찮아지겠지~ 하고

다른생각은 더 안했는데 


다들 엄청 짠했다고하고,

남편은 안나아질까봐 엄청 걱정을 했어

(광선치료 하루 받고 좋아짐)



아가가 막 울때도 

남편은 엄청 안절부절 못하고 그랬는데


나는 우는게 너무 귀엽더라고...ㅋㅋㅋㅋㅋㅋ 

울어도 어쩔수없어~ 하고 기저귀갈거나

속싸개 끝까지하고나서

맘마 주거나 달래주고 그랬음


처음 예방주사 맞으러 갔을때도

다들 너무 마음아팠다, 속상했다,

 애가 얼마나 아팠겠냐 하는데

나는 그냥.. 뿌엥하는게 귀여웠어.... 그게 다였어ㅠㅠㅋㅋㅋ



내가 원래 이런 성격이었다면

이런게 크게 이상하다는 생각도 안했을텐데

나는 임신전에 오히려 엄청 예민하고,

걱정과 호르몬의 노예이기도 했고

공감능력 큼+감정기복 심함


남이 앞에서 울면 감정이입도 잘해서

같이 울고 그런 성격이였는데


임신하고나서부터 매사에 무덤덤해지고

감정기복이 확 줄어들더니

애 낳고나서도 그게 쭉 유지되는 느낌이야


내가 모성애가 없는건가...?

짠하게 생각하기도하고 해야하는거 아닌가

내가 애한테 공감을 너무 못해주나...? 싶은...ㅋㅋ


아기가 싫다거나 그런거도 아님ㅠㅠ

보고있어도 보고싶고 진짜 동네방네 자랑하고 싶을 정도로 귀여워


나같은 덬들 있는지 얘기 좀 들어보고싶음...!

목록 스크랩 (0)
댓글 23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LG생건 x 더쿠💕] 모공고민 싹-! <케어존 플러스 모공 스팟 트리트먼트> 체험 이벤트 192 12.30 20,062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12.06 359,904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04.09 4,492,128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8,127,937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핫게 중계 공지 주의] 20.04.29 26,631,168
모든 공지 확인하기()
179621 그외 산부인과 초진 얼마정도 나오는지 궁금한 초기 03:26 21
179620 그외 면역력 개쓰레기된거같은데 비타민 추천바라는 초기 4 02:30 63
179619 그외 심하게 체해본적 있는 덬들 있는지 궁금한 후기 4 01:43 92
179618 그외 난 왜캐 내가 입는 옷이 과하다 느끼는 지 궁금한 초기 5 12.30 666
179617 그외 화났을때 우는 후기... 3 12.30 378
179616 그외 연차 다 소진 vs 연차수당 수령 중 어떤 걸 선호하는지 궁금한 후기 39 12.30 905
179615 그외 친구들이랑 약속 잡는게 너무 어려운데 괜히 나때문인거 같아서 죄책감 드는 중기 3 12.30 547
179614 그외 초등학교 때 선생님과 폭행 주동자가 저주스러운 후기 3 12.30 368
179613 그외 언어는 역시 현지가서 배워야한다를 깨달은 해외여행 생초보의 짱뿌듯한 후기 (별거아님 주의) 8 12.30 460
179612 그외 대학지원을 앞두고 레포트 쓰는거 좋아한다고 철학과를 가도 되는지 모르겟음 18 12.30 583
179611 음식 덬들이 맛있게 먹은 요아정 조합 추천받는 중기 6 12.30 211
179610 그외 치앙마이 여행 후기 궁금한 초기 11 12.30 353
179609 음식 지인들에게 안부인사 나눈 후기 6 12.30 306
179608 그외 독감 다 안나았눈데 이게 맞는지 모르겠는 중기 4 12.30 528
179607 음식 아빠가 구워오는 군고구마 자랑하고 싶은 후기 12 12.30 1,294
179606 그외 90kg 넘은 지 1년 지난 후기 14 12.30 1,701
179605 그외 군무원준비를 직장다니면서 1년간 준비했다는데 머리좋아야 가능한건지 궁금한 후기 5 12.30 793
179604 그외 혹시 가족이 아프거나 다쳐서 병원비 많이 쓴 덬들 얼마나 많이 썼는지 궁금한 초기 4 12.30 515
179603 그외 내란 이후 더쿠 헤비 업로더가 된 중기 13 12.30 1,015
179602 그외 우울증덬 괜히 약먹기 시작했나 후회하는 중기 14 12.30 1,06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