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무 미친거같음 그냥 꿈결같음
나는 아직도 기분은 서른 초반...사실 솔직하겐 그냥 스물후반같음
결혼도 안했고, 애도 없고, 그냥 커리어 쫓다보니까 이나이된게 믿기지 않음...
농담아니고 진짜 그냥 아직 어린거같아 미친
근데 내가 사십살이래...내가..? 내가...?
난 아직 하고 싶은거도 많은데... 이제는 철없다보다 주책이라는 소리 듣게 될거같음
그래도 아직 시도하고 싶은거 많은데.. 슬쩍 더쿠에도 써봤는데 그나이에 대가리꽃밭이라는 댓글 받고 잠시 침울해졌음
나는 미국에서 지금 15년째 살고있는데 진짜 쉬지않고 공부랑 직장으로 달려왔음 진짜 잠도 안자고 미친듯이 살았어
이제 슬슬 이 직업도 할만큼해봤고 원래 너무 하고 싶었던 거 시도해보려고 준비중인데
모르겠다... 이거 무조건 죽기전엔 해보려고 했던 건데 한국사람들 시선에서는 약간 이상해보일수도 있을거같아
미국에서는 아무리 나이 많고 직급 높은 상사라도 그냥 퍼스트네임으로 부르고
누가 먼저 나이 묻는경우가 거의 없으니까 나이 더 까먹고 살았던거같기도하고
후회는 없다! 근데 새로 시작할 일을 한국 돌아가서 하려니 걱정은 좀 된다
나이 잊고 살다가 또 나이부터 묻는 사회로 돌아가서 괜히 주눅들거같기도 하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