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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외 신규 공무원이 발령받고 한 달 동안 다녀보고 느낀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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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8.15 0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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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수인계가 개판이다. 

 -> 체계적인 인수인계가 전혀 없다. 전임자가 싸고 간 똥 내가 뒤집어쓰거나 치워야한다. 업무 파일 안 지우고 가면 그나마 다행이고 인수인계서 만들어주면 천사다. 무슨 업무에 투입될 지 모르니...아니, 이렇게 얼레벌떡 돌아가는 조직이 어딨겠냐 싶겠지만 그게 바로 우리나라 공무원사회다ㅋㅋ개노답임


• 사수 잘 만나야한다

-> 사수 잘못만나면 고생 두배라고 하더라. 신경질 안내고 일 잘가르쳐주는 사수가 좋다ㅠㅠㅠ


• 일의 강도와 져야하는 책임에 비해 월급이 적다

 -> 내가 잘못하면 난리날 수도 있는 사안도 많은데 그걸 신규한테 맡기는 경우도 많고 거의 1.5인분에서 2인분인 업무가 많다. 정말 야근해도 다 쳐내기 어렵다. 더군다나 신규에게는 정말 힘들고 버겁다. 이렇게 한다고 해서 월급을 더 주는것도 아니고, 진급이 빨리 되는것도 아니고... 게다가 폐급들은 쉬운일만하면서 월급은 나랑 똑같이 받고...하ㅜㅜㅜ


• 민원인이 제일 킹 받는다. 인류애 사라짐.

 -> 소리지르는 악성민원인도 개빡치지만 본인가족 한문 모른다고 써달라, 이거 무슨 한자냐 찾아달라고 온다. 바빠죽겠는데. 심지어 본인도 모르는 증조할머니 이름을 나보고 찾아달라는 분도 있었다.

무인민원기 쓰는법 모른다고 해달라더니 저번에는 이렇게 해서 됐는데 오늘은 왜 안되냐며 짜증내는 사람도 있고, 나덬 혼자 민원대 봐야하는데 자기는 무인민원기 쓸 줄 모른다고 끝까지 다 해달라는 찡찡거리는 민원인도 있고... 


• 육시가 싫다. 

 -> 육시때문에 일찍 가버리는 선임때문에 나는 매일 2시간을 혼자서 일해야하는데 신규 한 달된 나에게 너무 가혹하다. ㅠㅠㅠ 선임이 육아를 해야하는건 이해한다

하지만, 업무하다가 실수하면 안되고 실수해도 해결해줄 사람이 없어서 혼자 민원대보는게 너무 무섭고 불안하고 정신적 압박이 ㅠㅠㅠ 육시 쓰는건 좋은데 지자체에서 대체 인원을 줬으면 좋겠다. 혼자서 민원 쳐내는건 힘들다ㅠㅠ



• 인싸가 살아남기 유리한 직군이라는 생각이 든다. 그래야 업무 도움받기도 수월하고... 좁은 동네라 은근 인맥관리가 중요하다. 그래서 완전 내향형인 나에게는 이 조직이 어렵다ㅠㅠ


• 어쨌든 지방에서는 공무원이라고 그러면 좀 좋게 봐주긴 함. 근데 그게 나한테 뭔 소용인가 싶다만.ㅜ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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