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어릴때부터 책 읽는 걸 좋아했는데 우울증이 최악으로 치닫을 때 그렇게 좋아하던 책이 안읽혀서 충격이었어 분명이 글자를 읽는데 머리속에 안들어와서 같은문장 10번씩 읽고 그랬다 결국 이시기에 유튜브를 비롯한 오만가지 영상을 봤어 그래도 활자중독이라 글이 읽고싶은 욕구는 웹툰같은거로 채웠어 완치 6개월된 시점부터 다시 책을 읽고 싶더라고 그래서 다시 시도 해봤는데 와... 진심 하나도 안읽어짐 그래서 또 좌절했지 다양하게 시도해보고 책도 이거저거 사봤는데 안되더라고 동화책부터 다시 시도 했어 근데 동화책은 또 어린이를 대상으로 한거라 성인인 나한텐 수준(?)이 안 맞아서 읽고나면 허무하더라 남는게 없더라 그래서 또 한동안 포기했어 그 이후에도 다양한 책들을 시도해봤는데 에세이랑 청소년소설 같은게 그나마 읽히더라고 하지만 완독을 못해서 많이 실망스러웠어 그래도 계속 시도해봤어 찍먹하듯이 그렇게 무한한 시도 끝에 얇은 실물책 위주로 두껍더라도 청소년 소설 위주로 올해 몇권을 완독하게 되었어 완독을 하니까 자신감이 붙더라 그래도 여전히 읽다가 포기하길 반복하고 있지만 즐거움을 찾아서 정말 기분 좋아 가장 도움이 되었던건 옆에 한명이라도 두고 책 읽는 척 하는거였어 뭔가 시작할때 그걸 하는 척 하는게 도움이 된다더니 진짜더라 여전히 책한줄 읽고 핸드폰을 보기 일쑤지만 탄력을 받으면 한권을 읽어내릴 수 있게되었다 문득 올해 읽은 책 목록 정리하다가 생각보다 많이 읽어서 기쁜마음에 후기방에 보고하러왔어 정말 뿌듯하다
혹시라도 우울증으로 인한 무기력함으로 좌절하고 있다면 그러지마 스스로를 응원해줘 숨만 쉬고있다고 생각되어도 지금 넌 최선을 다해 발버둥 치는 중일꺼니까 한창 힘들었을 때 후기방덬들이 따뜻한 말들로 응원해줘서 여기까지 올 수 있었던 것 같아 다들 너무 고마워 행복하길 바랄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