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랑 남편 둘 다 애교 없이 무뚝뚝하고, 내향적이야. 친한 상대방이랑은 티키타카 잘 하는데 어색하면 말 없는 편이야. 어머님은 남편이 무뚝뚝하니 애교 많은 며느리를 원하셨으나 ㅠㅠ..
친정은 말이 많아서 리액션만 해주거나 질문 하나만 던져도 계속 대화가 오가거든. 시댁 부모님은 말이 없으시고 질문을 드리면 단답으로 대화가 끝이야. 근데 또 연락이랑 시댁 방문 자주 하는 걸 원하심.
그래서 곤욕인데 난 시댁가면 식당 괜찮으셨냐/잘 지내셨냐/아픈덴 없으시냐 정도만 여쭤보고, 집에 갈 때까지 리액션만 해드리고 진짜 조용히 있다가 오거든. 식당가면 옆 테이블은 하하호호인데 우리 테이블은 진짜 조용해 ㅋㅋ
시댁가면 그 정적이 뻘쭘해서 숨 막힌다고 해야하나.. 특히 남편이 자리 비우면 어머님은 먼산 보고 계실 정도로 서로 어색해하거든. 혹시 내가 더 노력을 해야하는 거야? 다들 어떤지 궁금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