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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복 대여하고 경복궁 다녀온 후기

무명의 더쿠 | 09-29 | 조회 수 607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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낮엔 좀 더울 거 같아서 반팔에 가디건 준비하고 점프수트 입고 갔어 한복 입고 나면 좀 더울 줄 알았는데 별로 땀도 안 나고 그래서 놀랐어. 내가 아마 그렇게 많이 안 돌아다녀서 일 수도 있겠지만...경회루 안에도 들어가보고 싶었는데 예약제라 들어가진 못하고 그 근처? 에서 사진 좀 찍어주실 수 있냐고 부탁해서 사진 찍고 내가 경회루 사진도 찍고 그랬어. 더울 거 같아서 팔이 시스루처럼 비치는 그런 저고리 입어보고 싶었는데 기왕 대여하는 거 예쁘고 좋은 걸로 대여해서 가는 게 좋겠다 싶어서 어우동처럼 입어봤어. 사진 찍어달라고 부탁도 해보고 내가 사진도 찍어주고 그랬는데 되게 재밌더라고 ㅎㅎ 같이 사진 찍자고 하는 외국인들도 네다섯 분 정도 있었고. 그중에선 한국어 몇마디 하는 분들도 계셔서 좀 놀라기도 했고. 대여가 2시 45분까지였고 2시 20분쯤에 나가려고 준비하다가 나가기 전에 마지막으로 사진 한 번 찍어달라고 부탁하고나서 외국인이 같이 사진 찍자고 부탁해서 찍었는데 나보고 예쁘다고 해줘서 기분도 좋았어! 걱정했던 것보단 그렇게 덥지도 않고 맑고 선선해서 더 좋기도 했고.


말없이 사진 찍어가는 사람들도 있다고 해서 걱정했는데 난 다행스럽게도 그런 사람들은 못 봐가지고...웨딩한복 찍으시는지 근정전인가 그쪽에서 웨딩한복 찍으신 분도 봤는데 아름다우시더라. 얼굴은 거리가 있어서 못봤지만 뭔가 웨딩한복도 나쁘진 않은 거 같아. 목요일인데도 사람들 많아서 신기하기도 했고 한복 입으신 분들도 생각외로 꽤 많으시더라고. 한복대여점 어딘지 써도 괜찮을라나 모르겠네 뭔가 홍보처럼 느껴질까봐...★ 경복궁 근처에서 대여했는데 부부이신지 사장님 두 분이랑 직원 두 분 되게 친절하시고 좋았어! 들어가자마자 예쁜 저고리랑 치마들이랑 소품(손가방, 댕기 등등)들이 보이는데 진짜 눈호강 제대로 했다 ㅋㅋ 올 겨울이나 내년 초쯤에 한 번 더 갈 생각이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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