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모님 두분다 암으로 돌아가셨어
아빠는 10년전에 췌장암으로 엄마는 6년전에 담도암? 으로.. 두분다 당뇨도 있으셨고..
우리나라 암 보험 건강보험 체계가 잘되어있어서 그랬는지 몰라도 병원비나 수술비 이런게 많이 들어가지 않아서
그때 부모님 두분다 살기 퍽퍽해서 있던 보험도 다 해지해서 보험도 없었거든
친척들이 도와주시고 가지고 있던 돈으로 치료비랑 다 썼는데 다행히 빚같은것도 안남기고 돌아가심..
부모님 두분다 그렇게 떠나 보내니까 암, 당뇨는 가족력이 제일 1순위라는 생각에
보험 들어놓고 난 만약 아프면 그래도 보험에서 돈이라도 받자는 생각에
보험을 들어놨거든 종합보험 1, 암보험 1, 실비보험 1 이렇게 한달에 나가는 돈만 27만원..
좀더 저렴한거 들지 할텐데 중요하다 생각하는 보장 넣고+나이까지 있으니까 15만원은 우습게 넘기더라고..
10년 넘어가니까 지금 해지하기도 애매하고.. 내가 이제 좀있으면 난 40살인데 아직 결혼도 안했음..
보험을 왜 계속 유지하는게 맞는건지 고민인거냐면
내가 40살 다되갈때까지 병원에 입원해 본적도 없고.. 그 흔한 맹장수술 같은것도 해본적 없음...
자잘하게 감기 이런건 잘 걸려도 병원에 입원해 본적이 없어..
걍 건강한데 꼭 보험을 계속 유지해야 할까 싶기도하고..
저 당시에는 가족력이 무서워서 들긴했는데 한달에 거의 30만원 돈이 나가니까 쌩돈 나간다는 생각에 아깝기도하고
물론 보험 가입하고 안아픈게 제일 좋은건 당연하겠지만..
이제 40살인데 지금은 여유있게 돈벌어서 30만원정도는 쉽게 낸다지만 10년뒤에도 그렇게 낼수 있을까 싶고
사람은 갑자기 아플수 있다지만 너무 아깝다는 생각이 들어서...
그래도 내 가족력이나 지금까지 납부한거 생각하면 그냥 계속 유지하는게 맞는걸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