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 23살이고 생리 규칙적, 생리통 좀 심한편에 양이 되게 많았음
크기가 좀 크지만 모양도 괜찮고 나이가 어리니 악성은 아닐거 같아보이고 복강경하면 바로 뗄 수 있을거라고 하심
그래서 좀 착잡하긴 하지만 암튼 발견했다는거에 안심했었어
피검사를 위해 피를 뽑고 집에 갔음
복강경하면 물놀이도 못하니 가족여행을 좀 먼곳으로 왔었어
근데 병원에서 카톡이 오더라고
피로 암을 확인할 수 있는 종양표지자 검사를 했는데 CA19-9가 34 이하여야 정상인데 난 수치가 332가 나온거야
높게 나왔다고 무조건 암이라는건 아니지만 이건 안좋은 신호라고 바로 수술하셔야한다고 해서
저녁 먹다가 무서워서 울고 바로 본가로 내려옴
다행히 토요일이라서 오전부터 CT를 찍으러감
정말 많이 걱정했는데 CT 상으로는 다른 곳은 깨끗하고 난소에 기형종이 발견됐다고 함 기형종때문에 수치가 높게 나왔을 가능성이 있다고 하셔서 일단 안심했어
바로 산부인과 가서 진료확인서 받고 큰병원에 가서 다시 초음파 하고 상담해서 바로 수술 날짜 잡았어
난 정말 아무런 증상이 없었고 기형종이 있다는걸 알게 된 지금 신경쓰면 가끔 조금씩 땡기는 정도...?야
생리통이 심했다곤 하지만 약 먹으면 일상생활이 가능한 정도라서 신경도 안썼는데... 이렇게 혹이 있을 줄은 몰랐어
난 8CM 정도인데 (계란크기) 이게 20CM는 넘어가야 증상이 있어서 그때서야 오시는 분들도 많대... 그때가 되면 난소도 거의 기능을 못해서 제거해야 한다고 하더라구 ㅜㅜ
덬들도 아무 증상 없어도 꼭 산부인과 진료 받아보고
건강검진하면서 종양표지자 검사도 가끔 받아봐
그리고 다음주 수요일에 나 수술하는데 잘 될거라고 얘기해주면 고마울 것 같아... 상당히 무섭고든🥹
다들 건강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