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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외 과거로 돌아가는 생각에 대한후기+쓰다보니 재수후기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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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09.22 03: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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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에 글을써서 덬들의 댓글 도움 많이받았어
그냥 잠도안오고 하여
끄적여보고 싶어졌어
과거에 발하나 담그고 살아가는데 생각해보니 난 늘 과거로 돌아가고싶단 생각을 했었음
늘 과거로 돌아가고싶다 그순간으로 돌아가서 그때의 그사람들과 그때의 나와 만나고싶다. 라는생각을 하고살아갔던나.
초.중.고때는 늘 과거로 돌아가서 천재소리를 듣고 살고싶었어. 1년만 뒤로가도 이미 다 아는것을 배우고 시험보는거라 좋을텐데.. 하고
그러면서도 중고등학교때엔 시간을 되돌려서 다시살면 낯가림이 심한내가 친해진 이 친구들과 다시 친해지지않을 수도 있겠구나.. 하며 고개를 젓곤했어.
그리고 과거로 돌아가고싶다고 생각한 절정은
재수생때야.
지원한 대학교를 전부떨어지고 난 후
늘 학원을 오갔고, 압박감에 시달렸고
친구들은 싸이에 대학생활의 즐거운 모습들을 올리고있었어. 그리고 친구가 대학에 합격하고 스마트폰을 샀는데 어찌나 부럽던지. 아빠도 스마트폰을 사셔서 내가 좀 보는데 다른걸 신경쓸때가 아니라는 말에 눈물을 흘리고 뭔가 신경이 예민했었음.
5월엔 실기 슬럼프까지와서 더욱 과거로 돌리고싶었어. 나보다 못한것 같던 아이들은 다들 대학에 들어갔는데 나는 왜 이러고 있나. 싶어서. 늘 과거로 돌아가서 수능을 혹은 실기시험을 다시보고 싶다고 생각했었음.
그래도 과거로 돌아갈 생각을 계속계속해도 그것은 나에겐 불가능하니까
그저 나자신을 믿고 했었어.
재수를 시작하고 3월의 일기.
내 블로그 비공개글에서 발췌.
사실 공부를 다시시작 하기가 겁이 났었는데 생각보다
많은 힘이 들진 않았었고, 내가 공부를 많이 열심히 하지 않았었다는것을 깨달았다.
물론 지금도 그렇게 많이 하고있진 않지만.
모르겠다 재수생이라는게
내가 재수생이라는게...
예전 내 일기를 보다가 내인생의 터닝포인트는 도대체 언제올것인가
이러다 시간이 지나 소설속에 나오는
평범한 대학들어가서 평범하게졸업하고 평범한 직장인
새로운것을 기다리는, 평범한일상에 답답함을 느끼는 그런 사람이 되는것은 아닌가 고민했던
17살의나를 보고 뭔가 웃음이 나왔다.
그리고 19살 나의일기속에 "내인생의 첫번째 터닝포인트가 찾아왔다. "
라고 한 부분도 생각난다.
20살의 나에게 다시 인생의 터닝포인트가 찾아온게 아닐까.
내가하고싶은대로 다하고, 가지고싶은거라면 왠만큼은 갖던내가
그렇게 바라던 대학을, 20살 대학생생활을 잃고
재수생의 길을 걷게 된것이.
어쩌면 내인생에서 다시 오지못할 기회일지도 모른다
그동안 내가 실패란것을 해본적이 있던가?
중간고사나 기말고사 성적이 잘 나오지 않던것외에
기억이 나지않는다.
실패를 하지 못했던나에게 좌절을 한번은 주기 위함일까.
이좌절로 인해 내가 성장하고
더 나아질수있다면,
더 새로운 세계로 나아갈 버팀목이 된다면
감사하다.
씁쓸하지만.
언어선생님이 처음에 들어오셔서 하신 말씀이 기억난다.
재수는 축복이다.
재수를 할수있다는것 자체도, 할 용기를 낸 너자신이
해보자
1년이니까.
이렇게썼던 일기.
다소 의지넘치긴 하지만 믿을건 나자신밖에 없엉에 늘상과거를 후회했지만 어쩔수없이 노력해야했음.
혹시 보고있는재수생 n 수생 덬이 있다면 자신을 믿고 나아가길 바래.
그렇게 재수생활 이후
수능을 그 전해보다 잘봤고,
실기도 늘어서 (나에겐 뛰어난 미술적 재능이 있다고 생각해서 시작했던 미대입시는 나는 노력파라는 깨달음만 안겨주었고, 한달만에 엄청나게 잘하는 아이들을 보며 나는 매일 하루 해놓은것을 복기하고 발전하려 할 수밖에 없었다 )
원하는 대학에 다 합격했고,
원래 가고싶던 대학보다 사회적인지도가높아
페이스북에 ㅇㅇ대학생 이라고 타이틀을 걸고싶던 학교로 지원을 했다.
그렇게 대학교에 들어가서 보니
원래가고싶던 대학의 친한친구들과 언니들이 그리웠고, 적응을 못했고 대학에 실망을 한 나는 다른학교로 갈걸 후회하며 1년을 겉돌았다.
이때다시 그 선택한 시점의 과거로 돌아가고싶기도 했다. 그후 대학에 적응하고 나서는
절대 과거로 돌아가고싶지않다는 생각을 했다
왜냐면 과거로 돌아가버리면 내가 온 이 대학에 못들어올것같아서.
그 대학에대한것으로 인해 아직도 가끔 수능을 다시보거나 하는꿈을 꾸기고 한다.
대학 3.4학년때는 종종
전학기로 돌아가서 다른더 좋은 작품을 할걸. 기회가 있을때 더 잡을걸 하는 소소한 과거후회를 했지만 위의 이유가 커서 돌아가는 생각은 하지않았다.
그러다가 3학년 중간즈음
초등학교를 떠올리면 생각나는친구가
일년전 죽었다는 소식을 듣고
과거에 그친구와 만날 기회가 있었는데
좀더 괜찮은 모습으로 만나고 싶어서 바쁘다는 핑계를 대었던내모습이 떠올랐다.
지금도 아예과거를 다시사는것이아닌
그친구와 만나던 초등학교의시간, 그리고 그친구가 만나자고 했을때로 돌아가고싶기도 하다. 그러면 조금 변화가 생길까.
늘 과거를 생각하는 것의 마무리는 그 인으로 인해 과가 변해서 지금상황이 바뀔까하는 두려움.
어느정도 나는 현실에 만족하고 있기때문인것같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늘 과거의 순간 기억들이 생각이 나는건 어쩔수없는듯 하다.
지금도 침대에 누워 생각을하다가
글을 쓰고싶어져서 더쿠리뷰방에 들어오게되었다.
자야지. 내일 다시 일어나서 다시하루를 반복해야 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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