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구 부러워하는 글 --> 마즘
친구한테 열폭하는 글 --> 이건 아님
연예인이 아니더라도 외모는 정말 좋은 조건 중 하나다 --> ㅇㅈ
친구랑 대학동기임
친구는 원래 자존감도 낮지 않은 편이고.. 일단 자기가 예쁜 걸 잘 아는 타입임
가끔 너무 당연하게 " 난 비주얼이 괜찮잖아 ㅋㅋ " 라는 논조의 말을 거리낌없이 해서
사뭇 그 사실을 인정하는 우리의 입도 다물게 했음
나는 사실 자존감이 막 높은 편이 아님. 어디서 못생겼단 소리는 전혀 들어본 적이 없지만 진짜 잘 쳐주면 매력있다 정도
그러다보니 스스로에 대한 자신이 많이 없어서 연애하면서 가스라이팅에 잘 넘어가기도 했음
얘 아니면 나 만나줄 애 없을 거 같은데 ㅠㅠ -> 이런 등신같은 짓도 많이함
친구는 자기가 예쁜 걸 너무 잘 알고, 이게 엄청난 무기라는 걸 알다보니
연애도 보는 눈 높게 진짜 좋은 연애만 했음
원래 20대 여자애들 중에 남친이 좆같은 짓 한두개 해도 흐린 눈 하고 넘어가는 애들 많잖음. 너넨 안 그랬니?... 안 그랬으면 다행이다 시발 ㅠㅠ
여튼 친구랑 연애 얘기를 하다보면 친구의 마인드는 나와 상당히 달랐음. 1. 난 충분히 예쁘다 2. 그니까 얘가 이런 짓 하는 걸 감당해줄 이유가 없다. 3. 이 새끼 아니더라도 나 좋다는 남자들 많은데 왜 내가 참아야하지? 난 얘 아니더라도 다른 좋은 사람 얼마든지 만날 수 있는데? --> 이게 인생에서 모든 연애에 대한 내 친구의 마인드임
그렇다고 외모를 앞세워 사람 마음 가지고 노는 애도 아니고, 이걸로 다른 사람을 후려치며 자존감 깎는 애도 아니라 사실 생각해보면 이게 진짜 스트레스 받지 않고 연애하는 방식이 아닌가 싶음. 친구는 이런 과정을 거쳐 결국 정말 자신한테 쓸개도 떼 줄 수 있을 만큼의 남자친구분을 만나서 장기연애 진행중임
연애에 있어서 장점뿐만이 아니라
그냥 같이 다니다보면 진짜 알게 모르게 신기한 거 많이 느낌
1. 기본적으로 상점에 가면 꼭 기억함. ex. 어 저번에 00 사가신 분이죠?
2. 칵테일바 같은 곳 가면 한두잔 무료로 걍 주심
3. 사회 생활에서 첫인상 --> 이게 정말 중요한데 일단 여기에서 70퍼는 남들보다 호감작 하는 느낌
4. (내 기준 제일 신기했던거) 화장 안하고 스킨 로션도 안바르고 걍 립밤만 좀 바르고 바로 나감. 난 진짜 외모에 좀 자존감이 낮은 편이라 화장 안하면 어디 안 나가는데 그게 좀 신기했어
5. 스쳐 지나간 사람도 얘를 아 그 이쁜 애 --> 라고 기억함
내가 언젠가 친구한테 야 너 그래도 너처럼 이쁘면 좀 피곤할 떄도 있긴 하겠다 ~~ 하면
친구는 그래도 장점이 훨씬 많아서 개꿀이라고 함
여튼
진짜 부러운데! 나는 뭐 그렇게까지 못 타고났으니 딴 걸로 노력해서 채워야 할듯
예쁜이들 부럽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