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아가신지 2년을 향해가는데 납골당 가기가 싫어 1달에 1번이나 두달에 한번정도 가고있어 그러면서도 내가 진짜 나쁜년인가싶어서 마음이 괴로워
가는길도 지치고 가면 진짜 주저앉아서 한시간은 엉엉 울다가 오거든 사람이 없는 시간대에 주로가니까 그냥 눈치안보고 있다오는데 가면 진짜 드러눕듯이 울때도 많아 다리랑 몸에 힘풀리는기분도 들어
막상 가면 펑펑 울고 엄마보고 오니까 좀 위로가 되는데 가려고 하면 가기가 싫어 그러면서도 내가 안가면 아무도 안올거라 덩그러니 몇달이고 썰렁하게 있을 생각하면 눈물날거같아서 가게돼
반대로 내가 납골당에 있었다면 엄마는 매일같이 왔을게 눈에 훤해서, 고작 한두달에 한번가는것도 가기 부담스러운 감정을 느끼는 내가 너무 역하게 느껴질때가 많아 역시 자식은 부모의 마음의 절반도 못따라가는구나....엄마한테 미안하고 슬프다 나도 이거밖에 안되는 인간인가 하는 무거운 마음이 들어
내가 특이한거겠지 엄마는 이런 딸년 뭐가 이쁘다고 모든걸 다 걸고 애지중지 키운걸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