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그외 에스테틱 여드름 압출 비추 후기.. 1년 고생 ing
5,325 9
2024.02.16 09:01
5,325 9
2016년부터 갑자기 성인여드름 나기 시작

컨디션좋으면 안나다가도 때되면 또 나고

약먹어도 그때 뿐인거같아서

엄마가 다니는 에스테틱 샵에 갔음

거기서 압출하라고 해서

솔직히 엄청 심한 상태는 아니었지만

뿌리를 뽑고 싶은 생각에 시작함

이게 2023. 4.경

일주일-2주에 한번 가서 했는데 점점 여드름이 더 올라오는 것 같은 느낌이 있었음

이때 그만뒀어야 했는데

에스테틱 원장이 원래 압출 처음하면 그런거라면서 계속 하면 된다 함

믿고 맡겼음

중간에 뭔 필링이니 어쩌고 했는데 그거 하고 목이랑 얼굴 가렵고 난리나서 그건 중단

갈 때마다 점점 많이 압출하고 점점 더 올라오고

원장에게 이거 괜찮은거냐 다른 사람들도 다 그랬냐 물어봤는데

다른 사람들 다 그랬다고 6개월은 해야한다고 해서 꾹 참고 했음

다른 사람들 후기 보여주면서 다들 처음에 심했는데 할수록 더 좋아진다 참아야한다 날 설득함

진짜 피부 난리남.. 누가봐도 얼굴 왜그래? 싶을 정도

이게 여드름인지 흉터인지 압출해서 부은건지 알 수 없을 정도

얼굴이 너무 빨개지고 만지기만 해도 아팠음

원래 그렇다고 해서 또 참음

진짜 그 에스테틱 원장 고소하고싶다..

에스테틱 제품들도 많이 사서 썼는데 여드름 제품들이라 화끈한게 많았음

그래도 참고 다 하라는대로 했음

2023. 10.경

6개월이 지났지만 처음 시작할 때에 비해 말도안되게 얼굴이 안좋아짐

처음엔 그냥 볼 쪽에만 여드름 몇개 있었지만

이제 이마부터 턱까지 여드름이 없는 게 없음

이때 병원을 갔음

병원을 진작 갔어야 했는데.... 나도 내가 답답해

병원에서 당장 하지말고 쉬면서 항생제 먹으라고 함

피부 건드리지말고 그냥 냅두라고 함

그렇게 압출 중단하고 항생제 복용 시작

바로 안들어가고 항생제 한달 먹어도 큰 호전은 없었음

병원에서 피지조절제 먹어보자 함

예전에 먹어봐서 별생각없이 먹었는데

이번에는 피지조절제 먹고 더 뒤집어짐 이때가 2023. 11.경

목이랑 턱 부분이 가려워서 미치는 줄 알았음 여드름이 들어가지도 않고

5일도 못 먹고 그만둔 뒤 다시 항생제 먹음

2023. 12.까지 항생제 먹고 병원에서 이제 그만 먹어야한다고 해서 끊음

쓰던 제품도 다 바꿈 에스테틱에서 산 제품들 안 쓰고

의사가 최대한 덜어보라고 해서 씻은 직후 안건조하게 바로 미스트 뿌리기->묽은데 쫀쫀한 에센스->장벽크림->연고 이렇게 정착함

의사가 닦토도 하지말라고 해서 닦토 되게 오래했는데 그거도 중단 팩도 중단

먹던 항생제 중단하니까 다시 여드름 올라와서 병원가야하나 고민하다가 바쁜 일이 겹쳐서 병원 안감

근데 지금 현재 피부 많이 좋아짐 약먹을 때보다 훨...

오히려 각질관리 할 때보다 각질이 안나오고 속광도 차오르기 시작함

압출 흉터랑 작게 올라온 뾰루지 몇개 있지만 심하지 않고 그냥 보통 사람들 정도임

아무것도 안하니까... 되려 좋아짐

그냥 냅두면 이러는데 괜히 압출해서 1년을 버렸구나 싶고

오히려 압출해서 붉은 흉터가 남은게(다행히 파인 흉터는 안남았음) 어이없음

에스테틱 원장이 맨날 안에 딱딱하게 굳은게 다 여드름이다 이거 다 빼야한다 이렇게 말했는데

지금 압출 중단하고 아무것도 안하니까 자연스럽게 피부 말랑해짐

진짜 사기꾼 같아서 짜증나

근데 웃긴건 ㅜㅜ 우리 엄마는 그 에스테틱에서 관리받고 피부 엄청엄천 좋아졌거든

같은 시술을 받아도 사람마다 효과가 다른거잖아

내가 그래서 그 원장한테 저한테는 안 맞는 방법 아닐까요 계속 의문을 표했는데 아니라고 무조건 자기가 하는 방법이 맞다고 우겼음

그땐 그분이 나를 위해서 하는 말이라고 생각했는데

지금 생각해보니 그냥 본인 고집이셨던 것 같음

요즘 나한테 피부 왜그래? 라고 하는 사람 한명도 없음

근데 압출 하기 전에는 여드름 간혹 올라온 거 말고 정말 피부 좋았어서

오랜만에 본 사람은 피부가 상했다고 얘기하더라

괜히 시작해서 돈 날리고 피부 나빠지고 스트레스 받고 맨날 울고

사람마다 다르겠지만

여드름 압출하겠다는 사람 정말 말리고 싶어 ㅠㅠㅠㅠㅠㅠ

특히 본인 피부가 좀 약한 것 같고 예민한 것 같으면 더더욱..

갠적으로는 쓰던 제품 바꾸고나서 많이 좋아진 것 같음

잠만 많이 자도 확 좋아지더라

이제 얼굴에 손 절대 안댈거야 흉터도 그냥 시간이 해결해주게 냅둘 예정임

목록 스크랩 (0)
댓글 9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컬러그램X더쿠] 누디블러틴트 진짜 후메잌디스♥ NEW컬러 최초 공개! 체험단 이벤트 141 00:03 14,461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12.06 225,062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04.09 4,308,575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8,014,784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핫게 중계 공지 주의] 20.04.29 26,442,346
모든 공지 확인하기()
179656 음식 부모님댁에 누룽지 사보내려는데 어떤게 맛있는지 궁금한후기 19:58 4
179655 그외 다른 사람이랑 대화하는게 너무 어려운 후기 19:56 11
179654 그외 다들 행복감이 충만하게 차올랐던 적이 있는지 14 18:06 359
179653 그외 3명이서 친구일 때 갠톡은 거의 안하는지 궁금한 후기 18:02 156
179652 그외 허리 안좋은 덬들아 물치 자주 받으면 좀 나은지 궁금한 초기 4 17:33 147
179651 그외 선톡하고 읽씹하는 그 심리가 뭔지 정말 정말 궁금한 초기 6 17:10 215
179650 그외 누가 내 번호로 물건사는 초기 9 16:57 567
179649 그외 나도 조울증인지 궁금한 후기 5 16:55 174
179648 그외 동생이 배려가 너무 심한데 혹시 어디서 비롯된 걸까 21 16:34 888
179647 그외 자취방 계약서 갱신 없이 연장해서 사는 중인데 퇴실하려면 언제 말해야할지 궁금한 중기 3 16:21 161
179646 그외 체력이 점점 떨어지는 것 같은 남친한테 정떨어지는 게 오바인가 싶은 후기 24 15:53 1,152
179645 그외 어둠의 무민덬이 에버랜드 겨울 축제 윈터토피아 다녀온 후기 9 14:13 1,050
179644 음식 식탐 고백플이라 얘기하는데 나는 반대로 남보다 덜먹어야하는 습관?이 있는 후기 14 14:03 896
179643 음식 식탐플에 유치원생 딸이 걱정되는 중기 33 12:12 2,009
179642 음식 내가 식탐이 있는 사람인 중기... 42 11:52 1,793
179641 그외 나도 갑자기 생각나서 쓰는 식탐 레전드 후기(더러움주의) 13 11:01 1,072
179640 그외 신혼부부들 가계부 어플 뭐 쓰는지 궁금한 중기 4 10:29 408
179639 그외 온라인 사진인화 괜찮은 곳 궁금한 중기 12 08:23 512
179638 그외 헨리제임스 여인의 초상 읽는 중기 (ㅅㅍ) 4 07:34 478
179637 그외 무지외반증 수술해본 덬들의 후기가 궁금해 3 04:22 28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