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기는 지금 8개월이야
분유먹던 시절부터 너어무 안먹었는데, 역시나 이유식도 잘 안먹음
뱃골 자체가 작은거 같아. 엄마 욕심에 억지로 먹이니 토하더라고
근데 그것도 백일쯤에야 가능했지 지금은 좀 먹고나면 내 손을 밀어내거나 입을 닫아버림
과일은 좋아하는데 그래봤자 귤 두알, 떡뻥 한개, 요거트 반통, 치즈 1/4장..
한번에 먹는양이 그냥 그만큼이야
남들 좋아한다던 고구마 단호박 바나나 이런것도 시큰둥 하더라
간식은 매일 안줘. 이유식 그래도 어느정도 먹은날만 주고있는데
하긴 소아과 가니까 어차피 많이 안먹는데 뭐라도 먹고싶은거 주라곤 하더라
한번에 많이 못먹으니 돌아서면 또 분유를 줘야함
습관인거 같아 안주고 울렸다가 다음텀에 주기도 했는데,
그럼 그런날은 분유수유량이 400대가 나오기도 해
8개월 아이는 잘먹고 잘자는게 최고의 효도인데
우리애는 잘 안먹으니까 잠도 잘 안잠.
먹는거야 신생아때부터 그러기도 했고,
그냥 나만 스트레스 받으면 끝나는 일이니까 그럴려니 하겠는데
와 안자는건 너무너무 미칠 것 같음
50일쯤부터 아가가 하루에 8시간 이상 통잠을 자긴 했어
근데 얘가 낮에 너무 안먹으니까 소아과에서 새벽수유를 하라고 함
그게 120일 무렵이었는데
처음엔 깨워서 먹였는데 어느순간부터 네시간에 한번씩 본인이 스스로 깨
그래도 그땐 자기전에 12시에 수유 하고, 새벽에 4시쯤 한번만 일어나면 되니
그나마 할만 했어
근데 그 텀이 두시간에 한번이 되더니 요즘은 한시간에 한번이 됐어
남편이랑 나랑 둘이 완전 죽을 지경
남편이 새벽 두세시까지 봐주면, 그때부터 아침까지는 내가 보는 식으로 교대중인데
아니 이건 신생아도 아니고 너무 미칠것 같아 ㅠㅠ
에엥 하고 다시 잘때도 있는데, 분유를 찾거나 안아달라고 하는 경우도 있어..
우리아가 같은 아가 키워본 덬 있을까? ㅜㅜ
우리부부 좀 살려주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