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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외 심심해서 쓰는 교복점 알바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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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11.06 19: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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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장좀 보태서 10년전이라 지금이랑 다를수있음~

그당시 방학이 좀 짧아서 조건에 맞고 재밌어보이는게 교복점이었음

여러 학교가 모여있으니까 모교 근처로 선택함

이건 진짜 잘했음

중학교 고등학교 교복이 다 아는 교복이었음

물론 넥타인지 리본인지 혼용인지 요런건 외워야했다


일단 초반엔 어느 학교가 어느 옷을 입는지 배움

와이셔츠는 색상있는특정학교 외엔 공용임

어느학교는 전체 니트조끼고 어디는 남자만 니트조끼임

치마는 두학교가 원단이똑같은데 주름이 다름 이거 실수하면 망함(반품손님늘어나면 일이늘어난다)

넥타이는 여자리본은 치마랑같아서 땡큔데 끈리본이나 남자넥타이색상은 어지러움


또 옷걸이 색상으로 사이즈보는법 배움

어느사이즈부터 어느사이즈는 무슨색상임

정렬..필수..


창고에 어느곳에 어느 재고가있는지 배움

많이나가는 사이즈는 많이 빼놓는데 모자라고 양끝사이즈는 많이안빼놔서 모자람


이제 처음은 포장부터배움

피팅은 아주머니들이하고 알바는 포장함

포장은 마이를 맨아래깔고 그담엔기억안남

왜냐면 포장 2일하고 피팅으로 업무가 바뀜


피팅은 일단 기본적으로 중학생은 한사이즈크게 고등학생은 한사이즈작게임

중학생은 학부모가 반품하러오고 고등학생은 본인이 반품하러오기때문이다 물론 다를수있음~

근데 진짜 재밌는게 정사이즈 -1사이즈 +1사이즈를 그럴듯하게 입힐수있음

그리고 같은 사이즈를 다른사이즈처럼 입힐수있음

나는 중학생은 그냥 정사이즈나 +1사이즈를 입히고 고등학생은 정사이즈나 -1사이즈를 입히는데 처음에 주는 사이즈는 다르게줌

애들 옷입히기 전부터 엄마들이 애들한테 말을하거든

어휴 얘는 크게입혀야지 첫째는 @#@@#@

너 중학교때 작은거샀다가 결국 하나더샀지 @@₩#₩#@

이런거 다 기억해둠

애들이 의견이없다? 그러면 엄마 의견대로감

애들이 엄마랑 싸운다? 그럼 피팅룸에서 몰래 애들한테 물어봄

애들이랑 원만한 합의를 한뒤에 애들이 원하는 사이즈로 엄마들을 만족시킴


치마를 입히고 허리를 당기면서 여유분을 보여주거든?

그때 몰래 살짝 올리면서 당기면 더많이남는것처럼보임

입힐때 딱 골반에 붙게입히면 당겨도 많이안남음

와이셔츠는 냅다입히면 움직일때 불편해서 작아보임

위에 조끼까지입히니까 뒤에 주름을 한번 잡아줘도됨

근데 입혀놓고 상체 좀 움직이게시키고 허리주름까지 쫙 피면 넉넉해보임


나는 고딩들의 행복을위해 보통 커보이게 하는 작업을 했는데 고맙게도 반품하러 안왔음 고맙다애들아 엄마한테 안들켰구나


작아보이게하는 작업은 어디에서 했느냐.. 출장업무에서했음

라떼는 공동구매는 노브랜드였는데 그때는 브랜드에서 공동구매를하더라

이제 재고를 왕창들고가는데 언제나 사이즈는 요동치는법

정사이즈 +1 -1이 많이 모자라게되는거임 사장님 일 제대로해...

그래서 +2 -2를 줘야 얼추 해결될거같은데 -2는 중딩들한테 좀 아닌거같아서 -1과 +2로 조절하게됨

+2를 최대한 작아보이게 입히고 그래도 의구심을 가지면 말빨로 승부하고 그래도 안먹히면 +1을 최대한 작아보이게입히거나 정사이즈를 입혀버리고 얘는 너무작아요~ 함

미안함니다 그래도 다들 그자리에선 만족했잖아요..? 제삼다

암튼 출장업무는 구라스킬이 많이 늘게됐지만 꽤 재밌는경험이었다 사장님이 뽀너스를 줬거든

정직원 전환은 학생이라 거절하고 종종 방학마다 알바하러갔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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