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음식 어렸을때 한번은 실종 한번은 유괴된 후기
3,944 7
2023.10.11 17:26
3,944 7

갑자기 일하다 생각나서 끄적여봄ㅋㅋㅋㅋ

 

 

첫번째는 실종될뻔한 얘기인데

어렸을때 엄마 친구가 국밥집을 해서 엄마랑 나랑 가서 자주 도와줬어

난 그때 당시 4살쯤이여서 국밥집이나 국밥집 주변에서 놀거나 

혹은 근처 사진관에가서 주인할아버지랑 놀았었어 (그당시 나처럼 방생되서 키워진 덬들 있을겨ㅋㅋㅋ)

여느날과 다름없이 국밥집을가서 엄마는 날 놀고오라고 풀어줬고 당연히 사진관을 간줄알았대

그렇게 한참 친구분을 도와주고있는데 사촌언니한테 전화가오더래

무명이 지금 내가 데리고있다고 숙모 얼른오라고

알고보니까 사진관을 간줄알았던 내가 딴길로 새서 길을 잃고 엉엉울면서 걸어다녔는데

마침! 근처에서! 간호사를 하고있더! 사촌언니가! 일이 없어서 접수대에서 밖을 멍하니 보고있는데!

익숙한 꼬맹이가 엉엉울면서 지나가길래 봤더니 나였던거야ㅋㅋㅋ

언니는 생각할새도없이 냅다 달려나가서 나를 잡았고 그대로 엄마품에 무사히 돌아갔다는 이야기...

 

두번째는 유괴비슷한건데

울집이 주택가였는데 옆집 아저씨는 항상 취해있고 항상 가정폭력은 물론 세간살이 다 깨부쉬는 아저씨였어

당시 집이 허름해서 욕하는소리도 다 들려가지고 난 그욕을 그 아저씨한테 배움...

언젠가 엄마가 6살쯤 된 나한테 아이스크림을 사오라고 시켰는데 내가 안돌아오더래

왜냐

나는 아이스크림을 사서 집에가던길에 또 취해 밖에 나와있던 아저씨 손에 이끌려 그 아저씨 집에 들어갔거든

내가 빨리 가야한다해도 잠시만 들어와서 이야기만 하다 가라고 거의 강제로 끌려가서

그 아저씨는 술상대를 핑계로 날 앞에두고 뭐라뭐라 취해서 웅얼거리면서 술을 마셨어

엉엉 우니까 울지말라고 다그치대;;

그 사이 잠깐 대문쪽을 봤는데 문이 활짝 열려있는 대문으로 우리언니가 혼비백산하면서 달려가는게 보였고

난 목소리도 안나와서 울고만 있었어

결국 큰일은 없었고 내가 너무 우니까 그 아저씨가 다시 집에 데려다주고

그 아저씨 부인이 밤에 다시 와서 사과하고 가셨지......

 

둘다 큰 사건이 없어서 다행이긴했는데 나도 조카가 생겨보니까 너무 소름돋고 끔찍하더라

다들 아가들한테 아는사람이어도 따라가지말라고 교육 잘 시켜주자ㅜㅜ!

목록 스크랩 (0)
댓글 7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리얼베리어💙] 춥고 건조한 날씨엔 #급행보습막크림🚨 리얼베리어 익스트림 크림 체험 이벤트 745 01.15 80,192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24.12.06 559,255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24.04.09 4,841,909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8,398,858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핫게 중계 공지 주의] 20.04.29 26,976,949
모든 공지 확인하기()
179781 그외 주변인 중에 앞뒤다르고 가식적인 사람들 어느 수준까지 가식떠는지 궁금한 초기 1 22:00 137
179780 그외 계단오르기 왤케 힘든지 궁금한후기 13 21:27 317
179779 그외 연말정산 이거 가능한지 궁금한 후기 4 20:25 494
179778 그외 살 잘찌는 체질 + 다이어트때문에 인생이 우울한 후기 ㅜㅜ 8 20:21 420
179777 그외 덬들은 월 380벌면 어떻게 저축할지 궁금한 초기 3 20:20 446
179776 그외 식비 관련 조언을 구하는 초기 1 20:16 126
179775 그외 남자친구가 말 없이 내 핸드폰 봤어 덕들은 어떻게 할거 같아? 5 19:52 520
179774 그외 조카 데리고 오는 언니.. 조카는 귀여운데 슬슬 짜증나려는 후기 33 19:16 1,463
179773 그외 사람이 너무 화나면 체념단계에 도달하는걸 알게된 후기 1 18:59 222
179772 그외 피싱아니고 이런거 받았거든 어찌할지 모르겠는 초기 10 18:55 632
179771 그외 어렸을 때 예쁘단 소리 많이 들었으면 커서 외모에 많이 연연하게 되는 거 같아? 26 18:03 849
179770 그외 야즈 복용 8 16:14 386
179769 그외 병뚜껑 못여는 덬들을 위해 좀 더 쉽게 여는법 공유하는 후기 27 15:21 928
179768 그외 내가 또 과음하면 개다 초기 9 15:11 578
179767 그외 10년지기가 내게 거리를 두는것처럼 보이는지 궁금한 초기. 13 14:39 764
179766 그외 삼성엘지 스탠드에어컨 예산이 궁금한 초기 12 13:33 423
179765 그외 이거도 독감증상인가 ..?? 싶은 중기 6 12:32 633
179764 그외 식품건조기 추천해주라 올스텐사면 내가 막 연마제로닦고 관리하고 1 12:29 291
179763 그외 임신중기 변비가 있었다가 없어진 후기 2 09:55 439
179762 그외 부모에게 버림받았던 내가 엄마가 된 후기 (긴글주의) 65 09:42 2,5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