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학교에서 하는 심리검사를 했는데 자살고도위험이 나왔음
집으로도 우편물 왔고 담임선생님은 애들 다 들을만한 곳에서 내가 그런 결과 나온거 대놓고 얘기하고
위클래스 선생님은 쉬는시간에 직접 애들 많이 지나다니는 복도에서 엄청 큰 목소리로
너 위클래스 와서 단체상담 받아야 한다고 이유는 아마 너도 알거라고 얘기하더라고
그거 수업 다 빼고 들어야 하는건데 그때가 시험기간이었어서 내가 좀 망설이고있으니까
"아 혹시 너 니가 무슨결과 나왔는지 모르는거니?" 하고 되게 귀찮은 표정으로
자살위험 결과 나온애들 목록중에 내 이름에 형광펜 줄쳐서 보여주는데
그덕에 1학년부터 3학년까지 누가 자살위험판정 났는지 의도치않게 다 보게되버렸음..
내 결과도 이런식으로 다른반 애들한테 노출되었을지도 모른다 생각하니까 좀 기분나쁘더라
나는 진짜 알려지고싶지도 않고 알려지는것도 무섭도 내얘기가 남 입에서 오르내리는것도 무서운데
남들은 왜이렇게 아무렇지도 않게 생각하는지..ㅠㅠ 슬프더라
결국 나 진짜 괜찮다고 결과가 잘못나왔다고 하고 안받음..ㅋㅋㅋㅠㅠ
그리고 이걸 단체상담한다는거도 좀 웃겨
나처럼 자기가 이런 결과 나온거 알려지기 싫은 사람도 있을텐데..
또 기말고사 2주전에 수업 다 빼고 이거 한다고하면 당연히 참여율 낮을텐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