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음식 무한리필집 고기싸롱 후기
4,979 14
2023.09.13 09:06
4,979 14

최근 왠지 불현듯 고기가 땡겨서 고기를 먹으려고 함. 평소에는 마트 행사 때, 삼겹이나 목심을 사와서 먹는정도. 

그런데 코로나 이후에 물가가 상승해서 그런지 상당수 고기 무한 리필 부페들이 사라져 있었음.

집 근처에 있던 고깃집들도 사라짐. (최애집. 건물 재건축으로 인한 폐업. 다른 집은 그냥 폐업) 

 

물가와 인건비가 오르는 시대에 무한리필집이란건 지속되기가 어렵긴 함. 가격을 올려서 유지하는 경우도 있지만. 그냥 없어지는 경우가 더 많음. 

 

여튼 그래서 검색을 하다가, 고기싸롱이란 프랜차이즈가 최근 유명하다고 하고. 블로그를 검색해 보니 메뉴도 나오더라. 

 

일단 점심 타임에 가봄. (점심 17,500 (오후3시까지). 저녁 18,500)

 

결론부터 말하자면. 꽤 괜찮았음. 

 

메뉴 구성은 이러함. 

 

돼지 고기 - 삼겹살, 주먹고기 / 돼지갈비, 껍데기 (양념)

닭고기 - 닭갈비 (양념)

기타 메뉴 - 소세지. 떡 

셀프 바 메뉴 - 야채들 ( 상추, 쌈채소, 쑥갓, 팽이 버섯등),  떡볶이, 가라아게(?) , 쫄면, 김말이 및 고구마 튀김. 밥. 마카로니, 찍어먹는건 소금, 콩가루, 카레가루. 김치, 콩나물... (기억나는건 이정도..) 

 

이전에 최애집에서는 셀프바 메뉴가 부족한대신. 우삼겹이 있었음. 갈비도 한 종류 더 있었고. 된장찌개도 줬었지만.... 이러고 12,900원하던 몇 년전의 옛날이니까... 

 

고기는 좋았음. 삼겹살이나 주먹고기도 먹을만 한 정도? 닭갈비도 맛있었고. 껍데기는 그냥 껍데기... 

의외 였던건 셀프바 메뉴들이 꽤 괜찮았음. 가라아게나 튀김도 좋았음. 김말이와 만두는 쩌덕하고 단 소스에 코팅되어 있어서 손이 잘 가진 않았지만. 취향에 안맞는다고 해두고... 

 

제공되는 된장찌개가 없는건 좀 아쉬웠음. 결국 밥을 안먹고 고기를 더 먹음. 

 

내부 인테리어는 정말 필요한 만큼만 되어 있었음. 철거하기도 쉽고. 후드에 조명을 달아서 밝아서 좋더라. 벽에 타일 붙이고, 천장에는 검은색 랩핑지 같은걸 해서 티 안나게 하고. 깨끗한 편이었음.  어차피 무한 리필집 오는 사람들이 인테리어를 기대하고 오진 않으니까.. 

 

경쟁 업체인 명륜진사갈비가 고기싸롱 때문에, 가격을 올리고 메뉴를 개선했단 이야기가 있던데. 그럴 수도 있겠단 생각이 들었음. 

 

단점이라면, 테이블 밑에 숯불 열기가 전해져서 무릎이 조금 뜨거워서 조심해야 되는거. 기본 된장찌개 안주는거. 하지만 기본 서비스나 상품은 괜찮았으니까.. 

 

그리고 혼밥 가능함. 외부 음료는 못가지고 들어가는 것 같더라. 

목록 스크랩 (0)
댓글 14
  • 1. 무명의 더쿠 2023-11-21 01:06:26

    한참 안하다가도 자꾸 연어처럼 돌아오게되는이유도 그거같음 ㅋㅋㅋ

  • 2. 무명의 더쿠 2023-11-21 01:14:27
    삭제된 댓글입니다. (삭제일시: 2024/03/10 14:09:37)
  • 3. 무명의 더쿠 2023-11-21 03:27:58

    가치 보존도 잘 돼서 좀 빡세게 하면 따라잡을 수도 있더라 나 게임 엄청 단기로 하고 빨리 질리는 편인데 검사 4년 넘게 하고 있음 연어하면서ㅋㅋㅋ

  • 4. 무명의 더쿠 2023-11-21 05:33:37

    나도 그래서 검사에 정착함ㅋㅋㅋ

  • 5. 무명의 더쿠 2023-11-21 07:15:33
    공감ㅋㅋㅋ 난 진짜 바쁠 때는 수동낚시만 돌리는데 그렇게 해도 되니까 넘 좋음
  • 6. 무명의 더쿠 2023-11-21 09:30:41
    ㄴㄷ 바쁠땐 걍 로그인 보너스만 받고 끔
  • 7. 무명의 더쿠 2023-11-21 09:31:31
    맞어 그리고 할일은 있는데 접속은 가능할때 잠수태울 것도 많아서ㅋㅋㅋ 이것도 좋음
  • 8. 무명의 더쿠 2023-11-21 12:36:17
    나도 요새 현생 바빠서 요리황납하고 자낚 중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리더스코스메틱x더쿠💟] 치열한 PDRN 시장에 리더스의 등장이라…⭐PDRN 앰플&패드 100명 체험 이벤트 436 00:12 11,866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24.12.06 1,459,806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24.04.09 6,052,233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9,355,768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 정치글 금지관련 공지 상단 내용 확인] 20.04.29 28,358,196
모든 공지 확인하기(2)
179447 그외 첫만남부터 정병티내는 사람들 왜그러는지 이해안가는 중기.. 6 20:44 327
179446 그외 병동에서 신규간호사로 일할때 아저씨 환자가 차지선생님 욕한거 기억나는 후기 20:34 206
179445 그외 유명 베이커리 빵택배 받아보고 실망한 후기 8 19:37 966
179444 그외 남자 회갑선물 어떤게 좋은지 궁금한 초기 13 17:44 384
179443 그외 정신과 1-2번가고 안가도 되는건지 궁금한 중기 2 17:27 387
179442 그외 보험 가입 고민중인 중기 2 17:25 182
179441 음식 처갓집 치킨 슈프림 말고 맛있는 거 있는지 궁금한 중기 5 17:14 313
179440 그외 남자 수리기사 오면 화장실 사용 거절하고 싶은 중기 48 16:20 2,004
179439 그외 느린아이 키우는 부모들 화이팅!! 3 15:35 575
179438 그외 인테리어 공사진행시 이웃들에게 양해구하는 질문 초기 42 11:20 1,791
179437 그외 카멜 신발사고 진짜 삶의질 올라감... 16 10:17 3,192
179436 그외 산후도우미가 장염 걸려서 엄마랑 싸운 후기 57 09:25 2,979
179435 그외 정상적인 가족이란걸 몰라서 나도 가정을 못만들겟는 후기(장문주의) 23 02:33 2,382
179434 그외 좋아하는 사람을 친한 사람들 한테 뒷담화 하는 건 뭘지 궁금한 중기 28 01:39 1,722
179433 그외 목에 담이 안사라지는 중기 16 00:41 711
179432 그외 대학 졸업사진 관련해서 고민하는 중기 11 03.27 894
179431 그외 국립중앙과학관🚀 재밌게 놀다 온 후기 13 03.27 1,555
179430 그외 스틸녹스 오래 먹어 본 덬들 있는지 궁금한 초기...!! 8 03.27 793
179429 그외 후기방 보다가 생각나서 쓰는 동유럽 태교여행 후기 1 03.27 808
179428 그외 엄마랑 진료 겸 서울 나들이 다녀온 후기 3 03.27 991
서버에 요청 중입니다. 잠시만 기다려 주십시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