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 전 다녀온 노르웨이 사진 정리하다가 몇 장 올려봐
베르겐
이런 벽화들이 여기저기 많아서
두리번 두리번 찾아보는 재미가 있어
옛날 가옥들은 이런 느낌
갑분 범블비
미술관 2층 숨은 공간
뭉크 등 멋진 작품들이 많으니
관심 있고 시간 여유 있는 덬들에겐
KODE 미술관 추천!
비가 추적추적
피쉬 마켓 구경하고 저녁도 먹었는데
새우 랍스터 홍합 중 새우가 진짜 맛있있어
지형 특성 상 페리를 대중교통처럼 이용해
내가 탈 페리 도착!
줄지어 타고 줄지어 내림
안에 매점 화장실 다 있고
요금은 차에 부착된 오토 패스로 자동 정산 돼
경로 중간에 페리 타게 되면
운전하다 쉬어가는 느낌이라 좋았어
스타방에르 도착
구시가지 거리가 참 예뻤어
벽화와 아기자기한 우편함으로 꾸민 카페 거리
스타방에르에서
도보 왕복 2시간 거리의 Sverd I fjell
그 옛날 노르웨이를 통일한 왕과
그 전쟁을 기념하는 조각이라고 해
덕후의 마음을 흔드는 웅장함..!
프레이케스톨렌 트레킹
스타방에르에서 1시간 거리로 가깝고
왕복 4시간 짜리 쉬운 코스여서 사람 진짜 많았어
건너편에 폭포도 보이고
다 올라가면 피오르드가 펼쳐짐
안개가 껴서 실루엣만..!
이렇게 줄 서서 찍는 사진이야ㅋㅋ
내 순서가 돼서 포즈 취하면
건너편에서 기다리고 있던 일행이 찍어줘야 함
그냥 멋있어서 찍음 목숨이 두 개신가요..
힘든 트레킹을 마치고 숙소 입성
뷰가 좋은 곳이라 체크인 체크아웃 시간 꽉 채움
침실도 피오르드 뷰
아침은 마트에서 사온 요거트와 빵, 샐러드로
그래도 떠나는 날은 비가 덜 왔어
NTR인 520 국도 강추!
고도가 높아서 추우니까 겉옷 잘 챙겨
비가 많이 와야 폭포 보는 맛이 있지
늑대 오빠가 왜 거기서 나와요
트롤퉁가 트레킹 가는 길
왕복 7-8시간 짜리 힘든 코스야
등산화 등산복 우비 그리고 간단한 간식 필수
T자를 따라 편도 10km
물론 풍광은 끝내줌
돌판을 오르고
돌계단도 오르고.. (길 맞음)
트롤퉁가(Trolltunga=트롤의 혀 도착!
나 아님.. 포즈가 멋졌던 분
넘 멋있었어
남의 프로포즈도 목격ㅋㅋ 행복하시길♡
다시 10km 돌아가기
내리막에서 무릎 갈리고..
진짜 힘들었지만 그래도 넘 좋았어
다음 날부터 날이 개기 시작
쉼터 벤치 테이블마저 북유럽 st.
폭포가 저 아래까지 흐르지만
전날 무리한 무릎 덕분에 내려가보진 못함..
Voss에서 묵었던 호텔
플롬에 페리 타러 가는 길
바람 없는 날씨라 수면이 거울 같았어
피오르드는 위에서 내려다 볼 때랑 또 다르더라
페리의 속도감도 더해져서 재밌었어
세계 최장 25km 길이의 레르달 터널
가도 가도 끝이 안 나
중간중간 졸지 말라고 수족관 조명
보르군드 목조교회는
12세기에 지어진 중세 건축물인데
노르웨이에 몇 군데 보존되어 있다고 해
잔잔한 물가 풍경으로 마무리
- 여름 노르웨이는 비가 많이 옴
- 단, 비가 주구장창 내린다기보단 많이 오다 적게 오다 그쳤다 반복
- 우산 안 쓰게 돼 비 어느 정도 막아지는 고어텍스 자켓 같은 걸로 커버
- 7월 날씨는 10~20도 사이 그 어딘가인데 산 위는 꽤 추워
- 물가 비쌈 둘이 적당히 먹으면 인당 3~4만 원, 좀 맛있게 먹으면 5~6만 원
- 그러나 식당들이 맛을 위해 대단히 노력하는 느낌은 아님 (대체로 짬)
- 그래도 대구구이 등 해산물 요리는 맛있었어
- 커피 맛 없음 우리나라 커피가 훨 나아
- 운전은 정속 주행, 대부분 최고 80 / 주택가에서는 최저 30
- 거의 왕복 2차로이고, 그냥 1차로인데도 있어서 서로 멈춰서 보내줘야 함
- 사람이 길을 건넌다 싶으면 무조건 멈춰서 기다려주는 게 매너
- 플롬엔 한국인 관광객 진짜 많았어
- 그 밖의 지역에선 한국인은 거의 보이지 않음
- 현금 전혀 필요 없어 안 받는 데도 있더라
트레킹 더 하고 싶었는데
비 때문에 한 번 취소한 게 넘 아쉽다
다음에 가게 된다면 북쪽으로 가보려구!
다들 여름 휴가 잘 보내고 더위 조심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