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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외 이 경우 친구용서 가능한지 물어보는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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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3.23 16: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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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 친구가 있었는데 내 잘못으로 친구가 연락끊음
1년뒤연락했는데 받아줌
그 뒤로 연락은 5년동안 안끊기고 계속 했음
근데 5년전에 연락했을때 친구가 개인사정때문에 통영으로 이사갔다고 했음
우리 둘다 수도권 살았어서 만나기가 쉽지않았음
5년동안 연락하면서 계속 서로 보고싶다 언제보냐 했고
휴가때 진짜 만나러갈까 대화하기도했음
시시콜콜한 얘기도 하고 서로 고민상담도 해주고 내가 처음 남친생긴과정도 다 알고 새로운 인연만나 몇년만나 헤어지기까지 다 지켜봤을정도로 5년은 은근 길고 다양한 얘기를 했다고 생각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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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데 어느날 알게 된거임
사실 그 친구는 단 한번도 통영에 내려가서 살지않았다는거
심지어 예전 집에서 이사가지 않았고
회사도 나랑 동선이 안겹쳐서 안들킨것일뿐
가까운데로 계속 다녔었다는거


기가막혀서 왜 속였냐고 물어보니까
그동안 우울증을 앓고 있었고
사람들 만나는게 두려워서 히키코모리로 살았는데
돈이없어서 강제로 나간 사회생활하면서도 계속 우울했고
얼굴 안보고 카톡하는건 신나서 할 수 있었는데
누굴 만난다는거는 생각하는거 자체로 숨이막혔고
내가 이런 상태인걸 들키는게 싫어서


왜 그럼 다른 사람들이랑은 잘만 만나고 돌아다녔냐니깐
그동안 친구만났다는거도 다 거짓말이고
혼자 사람없을때 나가서 찍은거 다른사람이랑 간척한거라고함
자기가 생각해도 한심하고 부끄러워서 초라한 사람이란걸 들키고 싶지않았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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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진짜 얘가 카톡만 할땐 전혀 우울증이라는거 몰랐고
솔직히 아직까진 거짓말 한거 때문에 진짜 우울증이었는지 진짜 자작극까지 하면서 평범한 사람인척 하려고 거짓말까지 했다는거 자체를 의심하게 됨.
++) 그리고 내심 나랑 한번 만나면 거리가 가까우니까 계속 봐야할거같은데 돈도 없고 그런 돈없는 자기를 들키기싫었고
살이 많이 찌고 못생겨서 자존감이 낮아질거같았대




하지만 진짜라면 안쓰럽긴 하잖아....
얘가 나한테 기대기도 하고 같이 웃고 떠들면서 만나지는 않고 자작극까지 하면서 친구없는거 티 안내고 뚱뚱하고 못생겨졌다고 숨고 외모컴플렉스도 생겨선 거의 방콕만 했다는게...
그래서 너무 지금 혼란스러워. 의견을 듣고싶어. 도저히 혼자서는 걔가 이해되면서도 어이가 없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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