젊고 어릴땐 돈 벌고 열심히 살다가
나이 들어서 노년엔 몸이 아프고...병원에 돈 퍼부으면서 살다가
결국 가능한 안 아프게 세상을 끝내는 것이 중요하게 되는 것 같아
난 아직 30대고 누군 청춘이라고 볼 수도 있는 나이지만
아프신 조부모님들을 보면서 과연 이 세상을 산다는게 행복한걸까 라는 생각이 들었어ㅠㅠ
자식들이 아무리 잘해도 몸이 아프면..내가 아니더라도 배우자라도 아프면
자식 눈치를 볼 수 밖에 없더라고..돈이 많아도 돈으로만 해결이 안되는게 분명히 있더라
난 30대인데 벌써 몸이 아픈 부분이 생겼어..노인이 되면 더하겠지
아픈 채로 몇십년을, 경제적 활동도 별로 못한채로 사는게 맞는건가..
난 결혼했고 아직 자녀는 없는데
자녀가 생기면 이런 생각이 좀 달라질까
사는게 참 고달픈거 같아
혹자는 왜사냐고 자꾸 생각하다 보면 결국 결론은 죽음이라고. 하던데
어떨땐 그냥 하루하루 살아내는 게 벅찰때가 있음..우울증인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