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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외 사랑니 공장에서 사랑니 발치한 후기(스크롤 엄청 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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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1.13 17: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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덧니심함&치열 자유분망
단거 좋아함

에도 불구하고 평소 양치를 게을리하는 무묭이.



몇년전 한차례 어금니가 돌이킬수 없을만큼 썩어서 잇몸에 고름이 차서

잇몸의 염증을 파이며 울고나서 꾸준한 양치질을 다짐하였으나

인간은 망각의 동물이며 같은실수를 반복하는 생명체이므로 또 하나 썩히게 되는데


이번엔 사랑니.
속안이 텅텅 빌정도로 썩음.  

옆으로 누운 채로 반쯤 잇몸에 파묻힌 형상이었는데

마치 절반쯤 피다만 벚꽃 형상이었다.


ATFTa.jpg

어금니에 옆으로 붙어서 기대있고 안에는 썩어서 텅 빔.

꽃도 사랑도 시들면 추하다더니 

나의 꽃모양 사랑니는 통증을 유발했는데

치통때매 수면이 방해될 정도



아프다 아프다 끙끙 앓으며 무섭고 귀찮아서 치과를 가지 않는걸 보고 동생이

유명한 사랑니공장이라고 불리는 치과가 있다고 정보를 줌. 


그것이 잎사귀 치과



초록창에 신촌 잎사귀치과를 쳐봤더니 바로 예약하기가 있어서 

다음날 저녁으로 인터넷 예약했다


yhnvl.jpg

가운데 있는 예약버튼 누르고 시간선택하믄 댐. 

치과 오랫만이라 간김에 스케일링도 같이 예약함. 


사랑니 발치하는 곳은 별관이라는 안내문자를 받았다

공장이 분점까지 낼정도의 사랑니 맛집이라니 신뢰감이 팍팍 올라감



신촌역 3번출구에서 나와서 길따라 쭈욱 직진하다가 건너편에 빨간 빨때 꺽어놓은거 같은 구조물(?)같은거 보이면

OZFId.jpg


오른쪽 사선길로 꺽고 쭉 가다가 노브랜드 나오면 그 건물 2층임(아트박스 건너편) 



집에서 한시간정도 걸리는 거리라 여유있게 출발했더니 

예약시간보다 15분전에 도착



가자마자 데스크에 바로가서 ㅇ시예약한 무묭이라고 했더니
오른쪽 아랫니 발치와 스케일링 맞냐고 물어보시고 좀 기다리라고 하심


잠시뒤에 불러서 태블릿으로 신규정보등록(주민번호,주소,정신병력유무등등) 이것저것 체크함.
알레르기 있냐고 물어봐서 후시딘 바르면 트러블 나는데 별로 상관없으려나 싶었지만 

혹시나 하고 후시딘 알레르기라고 말씀드림.


기다리래서 앉아서 기다림.



이름불려서 들어가서 치아 엑스레이 찍음.


OLHsp.jpg

약간 이런식으로 생긴 기계였는데 

밑의 손잡이를 잡고 중앙에 튀어나온 부분에 비닐을 씌워진 부분을 앙 물라고 해서

그걸 앙 하고 물고 

눈감으래서 눈감고 좀 기다림.


눈을 감아도 무언가가 눈앞에 좌우로 움직이는듯한 느낌이 듬.


윙윙하다가 멈추길래 다됐나 싶어 눈뜨려다가 

촬영준비가 완료되었습니다. 하는 안내음과 함께 촬영이 시작되는듯한 느낌에 흠칫하며 눈을 꽉감음.


끝나고 나서 내가 깨물었던 비닐을 빼서 버리라고 해서 옆의 통에 버림. 

나가서 앉아있으라해서 앉아서 대기탐.



접수 데스크옆의 쌤이 이름 불러서 갔더니 데스크앞의 의자에 앉으라고 함.

이것저것 설명해주심

신경이 물리는 부분 있을수도 있으니 씨티 찍어야 할거 같다고 하고
지혈제와 아이스팩을 추가할거냐고 보험적용해서 2만원이라고 하심.

네네네 다 해주세요. 무조건 고개 끄덕끄덕.

주의사항이랑 부작용 위험같은거 읽어보고 써있는 동의서 체크히고 서명하고
다시 앉아있으래서 앉아서 대기탐



또 이름 불려서 가방과 옷을 든채로 안쪽으로 따라 들어가서 의자 누우래서 

옆에있는 의자에 소지품을 놓고 의자에 누워서 입 벌리니까 얼굴을 천으로 덮어주심.

입안에 뭔가 진동같은 덜덜덜덜 하는게 들어왔다 나갔다 함. 



일어나서 아까와 다른방으로 이동

또 눕는 의자가 있음.

가방과 패딩잠바를 벽에 걸고 의자에 누우라고 함.

누워서 가만 있다보니 입에 얼얼한 느낌이 들어서 아까의 덜덜 진동이 마취인걸 이제 깨달음.(둔함)

가글을 주시며 일이분간 삼키지 말고 가글하라셔서 열심히 가글하고 뱉음.


스케일링 시술받음
긴장 풀어주시려 스몰토크 해주셔서 긴장이 살짝 누그러짐
스케일링 하면서 양치 꼼꼼히 하라고도 해주심(매번 듣는말..ㅠㅠ그리고 매번하는 반성...)

다른방으로 이동함


이번엔 CT

oLdkK.jpg

이 자세 어게인


이번엔 비닐장갑 손가락 한두마디 크기로 자른 듯한 모양의 비닐을 주시면서 

스스로 씌우라고 하셔서 씌우고나서 앙하고 깨물고

CT찍음. 

그리고 비닐 버리라셔서 아까처럼 빼서 버림


다른방으로 이동. 

누우면서 2차마취 할거라고 하심
약을 미리 먹으라며 알약 3개를 통에서 꺼내서 주심


아이스팩도 챙겨가라셔서 가방에 미리 넣어놓음.

아이스팩은 약간 파스같은? 패치느낌 이었음. 


패치랑 같이 주의사항 적힌 종이랑 스티커도 주셨는데

JIWQn.jpg

스티커 귀여워...



약 꿀꺽.


누워서 기다리래서 가만히 누워서 멍때림. 


대기타는 시간과 이동과 수고로움이 마치 아이돌 팬싸느낌이라는 생각이 문득 듬.

불안해서 떨렸는데 나는 지금 의느님께 내 사랑(니)을 조공하려 대기타는거라고 생각했더니

기분이 좀 나아짐. 


다른환자분들의 으어으어하는 신음들을 들으며 좀 기다렸더니

오셔서 얼굴에 천 덮어주심.

곧이어 의사쌤이 오시는 기척이 느껴짐

썩었네~
하고 슬쩍 중얼거리시더니 도구 들이대는 촉감과 함께

드륵드륵 까드득 탁탁 하더니 끝났으니 일어나라 함

체감 2분이었는데 솔직히 아픔때매 오래 걸린거처럼 느껴진거지 실제로는 1분안에 끝낸거같음



입안에 솜이랑 지혈제 물려주시고 아이스 패치 반 자른걸 붙여주시면서 솜 4시간동안 뱉지말라고 하심. 



간호사쌤이 도구선반에 덩그라니 있는 이를 가르키며 이게 뽑은이예요~

하셔서 오오..하고 지혈제와 솜 문채로 대충 살펴본다음


나옴.



의자에 앉아있는데 끝난사람들이 접수데스크에 뭘 건네주고 결제하길래 

가방을 뒤져서 봤더니 아까 팩이랑 같이 주신 주의사항 종이겉면에 정보가 적힌 작은 포스트잇이 붙어있음. 


그걸 내밀고 결제. 


결제금액 110,100원.


4시간은 말하지 말고 계속 솜 물고 있으래서 고개 끄덕하고 내일 또 오래서

같은시간으로 예약하고 처방전 가지고 나감.


보통 병원 건물에 약국있어서 찾아봤는데 건물엔 약국이 없었음.
길치라 약국찾아 살짝 해맸는데 나중에 보니 신촌역 안에 약국 하나 있어서 쫌 허무해짐..ㅋㅋ

약은 3알씩 하루 세번 먹는약 3일치 4100원.

(세균감염증 치료제 한알, 소염진통제 한알, 위장운동 촉진제 한알)



집에와서도 딱히 엄청 아픈 느낌은 없다면서 걱정하는 동생들에게 센척하며 엄지척을 하고 폰으로 더쿠하며 놀았음. 


패치는 가위로 반 잘라서 그런지 금방 시원챦은 느낌이 들어서 두시간 마다 갈아봄. 


4시간쯤 뒤에 빨갛게 피로 물든 솜을 뱉자마자 아픔이 우르르 밀려옴

치과에서 약 먹은지 4시간됐으니까 별로 상관 없겠지 히고 약을 한봉지 털어먹음

아이스패치 새로 갈아붙이고 

집에있던 손바닥만한 얼린 아이스팩을 하나 꺼내서 

손수건으로 감아 베개와 볼사이에 끼워 옆으로 누워서 진정시키며 잠을 잠


다음날 아침 살짝 아프고 나름 괜찮음.

아이스패치 한번 갈고 아이스팩 하나 새로 꺼내서 볼에 대고 일함(재택근무
아침 안먹는데 약먹기위해 아침과 점심을 챙겨먹으며 약도 아침약 점심약 먹음. 


양치는 다음날부터 가능하대서 뽑은부분 빼고 나머지 살살 양치질 함. 
그러고 병원 감


전날 진동마취했던 자리에서 소독약 발라주심.

5초컷

소독약이 살짝 짭짤함. 

소독끝나고 솜을 물려주면서 나가면 바로 뱉는곳 있으니까 거기 뱉으래서 

정수기 오른쪽 옆에 벽에 붙어있는 사각통에 솜과 침을 뱉음


결제 5300원


다음주에 실밥 뽑으러 오래서 꿰맸다는걸 처음 암. 

그 짧은 시간에 꿰매기까지 했다니 의느님 리스풱...



다음주 예약하고 병원을 나섬. 



집가는길에 로또판매점이 있어서 로또를 사면서 

당첨되면 당첨후기 첫문장은 사랑니를 뽑으면서...로 해야겠다고 생각함. 



뽑은지 3일째인데 아직 볼은 부은상태.

젖살같이 좀 귀여운 볼살느낌이라 좀 맘에듬ㅋ


약봉지에 위장운동 촉진제가 설사나 묽은변 나타날수 있다고 써있던데

설사 이틀째 하고있음. 

변비라 개이득이었는데 이틀정도 되니까 쵸큼 힘듬. 





꼴랑 사랑니 하나 발치하면서 구구절절 티엠아이 남발. 

그래도 도움될 정보 하나쯤은 있겠지. 

뭐가 필요할지 몰라서 다 적어봤어. 


바이럴이라고 의심받기엔 너무나도 유명한 치과라 그럴걱정은 없을듯ㅋ



가기전 검색해봤을때 불친절하다라는 후기를 보고 갔는데 

나는 잘 못느꼈어. 

자리 자주옮겨서 좀 귀찮았지만 매번 확실하게 발치부위를 확인해줘서 신뢰가더라. 


이름값 한다는 느낌이라 나는 좋았어. 

나는 사랑니 더 없지만 지인들 치과 고민하면 망설임없이 추천할듯. 


머리가 좋은편이 아녀서 디테일이 틀린 기억왜곡 현상이 일어났을수 있음. 

100%신뢰시에는 책임지지 아니함. 



쓸데없이 긴글 끝까지 읽어준 덬이 있을지 모르겠지만 

만약 다 읽어주었다면 복받아서 건치포에버 하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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