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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외 의지박약 + 잠깐 흔들리는마음으로 반수할까? 하는덬들한테 하지말라고 조언해주고싶은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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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03.28 23: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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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덬은 14학년도에 신입생으로 입학했던 지금은 복학생인 여덬이야

아마 지금이시기에는 반수하는덬들이 학점도 관리해야하고 수능공부도해야하고 머리터지면서 스트레스도 많이받을텐데

그냥 의지박약에다가 잠깐 흔들리는 그마음으로 반수결심하는덬들이있으면 말려주고싶어서 글을 적어본다


나는 수시로 4개떨어지고 두개붙었거든. 수능이야 망했지

그래서 저거 두개중에서 그나마 괜찮은학교로 입학하게됨 (그래도 남들이 말하는 지잡대정도였어)

근데 나는 내수능성적생각안하고 이학교가 너무다니기싫고 고3때 대학잘가는애들이 너무부러운거야

나도 1년마음먹고하면 적어도 인서울, 아니면 지거국정도갈수있지않을까? 그런 상상을하면서 재수를 꿈꿨음


하지만 부모님이 죽어도 허락안해주고 반수는 진짜 시간낭비+돈낭비라고생각했음

반대하니깐 결국 반수생각해서 기숙사도 안들어가고 자취방구해서 학교다녔음

1학년때 학교도 8학점만 등록해놓고 매일나가지만 공부는안하고

그렇다고해서 또 집에와서 공부하는것도아님. 뭔가 삶의 의욕이없는기분?

남들은 대학생활즐기고 친구들도 즐기는데 나는 무슨개고생인가...  막 다이어리에 '성공하자!' 이런거 적어놓고

근데 이런생각하면서 또 공부는안함 ㅋㅋㅋㅋ


그러다가 '학사경고'라는 달콤한 유혹에 흔들려서 나중에는 학교도 안나갔어

그치만 방학하기전까지 항상 계획만세우고 지원하고싶은학교 or 그학교붙었을때의 나의 꿈같은 대학캠퍼스생활만 주구장창 상상하고 공부는안했음ㅋㅋㅋ

결국에는 2학점씩 4개듣던 강의 전부 F떴지.. 중간고사를 안보러갔거든


아침에 일어나서 그것도 10시,11시 이렇게 일어나고 덬질하고

또 자취하니깐 부모님도 간섭안하고 용돈도있고 시간도많으니깐 내돌 오프있으면 몰래 보러가고그랬음 (한번쯤은 괜찮겠지하는마음으로..)

그냥 한마디로 공부는 생각도 잘안했지

그러면서 매번 저녁이나 새벽에 수만휘들어가서 합격수기읽고 사람들이 다짐했던글들읽고 출제경향이라던지 개념정리같은거 파일다운받아놓고

근데 그것도 다운하고 한번도 안봄 ㅋㅋㅋ 파일정리만해놓고 ㅋㅋㅋ


또 인터넷에서 책 무료체험? 문제집 시중에나오기전에 체험판처럼 이벤트하는거있었는데 그런거는 빠지지않고 응모해서

집에 책은쌓여가고 문제는안풀고 ㅋㅋㅋ


수만휘들어가면 처음에는 나는 꿈이커서 "지금부터하면 연세대가능할까요?" 로 시작해서

점점 "지금부터하면 인서울가능할까요?" , "지금부터하면 지거국 가능할까요?" 로 바뀌어갔음

공부는안하는데 시간은가고 어느새 D-200, D-150 이렇게 줄어드니깐 마음은 심란해져서 멘토링 그런거알아보고

근데 또 공부는 안함 ㅋㅋㅋㅋㅋㅋ


한달에 한번씩 집에내려가면 부모님이 공부하는지안하는지 좀 신경쓰시는데 나는 뭔가 '알아서 다하고있으니깐 집에서는 쉰다!'  이런모습보여줄려고

집에서는 그냥 공부이야기나오면 회피하고 쭉 쉬고 다시올라오고그랬음


공부는 안하면서 모의고사 접수있을때는 꼬박꼬박접수함 ㅋㅋㅋㅋ 근데 한번도 시험본적이없지

처음에 6월모의고사 등록해놓고 늦게일어나서시험못침

9월모의고사는 등록해놓고 자신없어서 시험못침 (이때부터 그냥 포기할생각을했음)

그리고 수능은 아예 등록도안함.. 하지만 부모님한테는 등록한척


이렇게 나의 반수는 망하고 학점도망하고 인생도 쩝....


내가 하고싶은말은 '내가 1년 바짝하면 할수있을거다' 라고생각하고 반수하는건 정말 위험리스크가커

뭐 학점관리도 잘할수있고 2학기휴학하자마자 빡! 집중해서 할수있다면 그리고 수능에서 미끄러졌거나 원래 잘했을경우에는 추천해주고싶지만

수능도 잘못쳤고 원래 잘하지도못했고 의지박약에다가 뭔가 집중해서 잘할자신없으면 그냥 아예 도전하지말고 붙은학교 다니라고 추천해주고싶어

아니면 재수를하던가


재수는 갈때가 없으니깐 존나게하는데 반수는 솔직히 마음이 좀 달라짐

'여기 존나 다니기싫어 존나 열심히할거야' 하는거랑 돌아갈곳이있어서 좀 설렁설렁하는거랑 정말 천지차이

전자의 마음을가지고 진심으로 집중해서 잘하면 엄청난 동기부여가되는건데 그마음을가지고도 잘못하는 나처럼 의지박약인사람들도있어서

그런사람들은 정말 추천해주고싶지않아


나도 지금복학한학교가 내 수능성적에는 좀 과분한? 학교일수도있는데 나는 그냥 대학잘간애들이 부러웠었어

그래서 나도 좋은대학다니고싶고 막상 꿈도없는데 그런마음하나로 무모한생각을했지

지금은 그때로 다시돌아가면 (부모님이 허락해준다면) 기숙학원재수 or 지금학교다니기 이렇게 두가지로생각할듯

지금 복학해서 다니고있지만 차라리 여기서 학점관리 존나열심히하고 토익조져서 취업열심히 준비해볼걸 이라는생각이 엄청 강하게들어.. 지금도 엄청 늦은건 아니지만..


반수는 내가 원래 공부습관이있고 정말로 흔들리지않을자신있다면 추천해.... 그냥 한번 해볼까하는마음으로 하기에는 시간도 돈도 아까운것같음 (내기준)

시작하기전에는 1년이던 6개월이던 내가 열심히해서 난 꼭 성공할거고 합격수기에 나와있는사람들처럼 최고 성공하면스카이! 아니면 인서울 좋은대학! 갈수있다!! 하지만

현실은 진짜 달라... 합격수기가 전부가 아니야...


그래도 성공하는덬들은 있으니깐 선택은 자기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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