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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외 스무살 초짜 알바가 붙었는데 느낌이 쎄해서 여기서 일하는 게 맞나 고민되는 중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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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12.23 21: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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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그대로야 얼마전에 음식점 서빙 알바가 붙어서 방금 보건증이랑 등본 계약서 문제로 일하기 전에 미리 가서 계약서랑 스케줄 조절하고 왔거든 근데 느낌이 쎄해서… 갈까 말까 고민중인데 우선 적어보자면

1. 내가 오니까 책임자?인 것 같은 사람이 또다른 책임자한테 전화해서 아 그때 그 면접 본 애 있잖아요 걔 왔는데 어쩌구 저쩌구하면서 바로 내 옆에 앉아서 통화하는데 내가 나이가 적긴 하지만 그 사람도 딱 이십대 중후반처럼 보이는데 대놓고 애,걔 호칭하는 거에서 살짝 기분이 ㅁㅣ묘했음 근데 이건 정말 사소한 거고 내가 예민한 거일 수도 있으니 걍 넘어갔음

2. 계약서 쓸 때 이메일 불러달라해서 불렀는데 이메일 주소에 영어로 o가 들어감 근데 주소에 다 영어로 되어 있고 숫자가 하나도 없어서 그걸 숫자5로 쓸 거라는 생각을 못함 근데 계약서 다 썼으니까 보라해서 봤는데 숫자로 쓴 거임 그래서 어 이거 숫자가 아니라 영어에요!하니까 어이없다는 듯이 한동안 계속 웃더니 얼굴이 싹 바뀌면서 아 그럼 아까 쓸 때 미리 말했어야죠!!!라고 신경질적으로 소리지름 (참고로 쓸 때도 자기 앞에 노트북으로 작은 글씨체로 타이핑하고 나한테는 화면 보여주지도 않음) 오늘 초면인데 누가 나한테 그런 얼굴과 목소리톤으로 화내는 걸 처음 봐서 굳어있으니까 한숨 쉬면서 자기가 수정함

3. 내 옆에서 같이 계약서 쓰던 직원이랑 정말 조그만 방에 있었는데 그 방에 직급이 높아 보이는 총책임자 같은 분이 들어오심 그래서 그 직원이 계약서 쓰다말고 바로 고개 돌려서 정중하게 아 오셨어요 라고 인사함 근데 그 책임자가 위아래로 그 분을 내려다보더니 앉아서 인사하네? 라고 세상 싸늘하게 한마디 하고 나가심 (참고로 방이 너무 조그마해서 누가봐도 일어나지 못할 공간이었음)

일단 이런데 알바가 너무 안 구해지기도 하고 그래서 그냥 일할까 싶은데 초면에 이런 대우 받은 거면 내가 직원이 된다면 더 심한 대우를 받을 지도 모르겠단 생각에 고민도 되고… 내가 예민한걸까 그냥 일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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