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덬은 진짜 이정도면 병이다 싶을 정도로 자존감이 없음
자존감이 없다는걸 티내면 그 순간 약점이 된다는걸 알기 때문에 절대 밖에선 그런 티 안내는데
속은 정말 열등감 덩어리..ㅠㅠ 열등감이 심해서 나보다 잘난 사람이 내 곁에 있는걸 못참는데 그런 사람이 너무 많다는게 함정임..
하여튼.. 솔직히 나는 내가 남자라면 나를 좋아하지 않을 것 같은데
나는 성격도 별로고 외모도 별로고.. 화장하고 거울 보면 그래도 막 그렇게 못생기진 않았다 싶지만 그냥 딱 그정도
길가다 보면 나보다 예쁜 사람 천지고 나보다 성격 좋은 사람도 천지고 매력있는 사람도 천지인데
나한테 호감을 보이는 남자가 있으면 나는 왜 나한테 저러는거지? 혹시 나 놀리나? 이런 생각부터 듦
그리고 그 사람이 혹시 어딘가 큰 단점이 있어서 다른 여자를 못만나나? 라는 생각으로까지 흘러가기도 함...
그래서 언젠가 그 사람이 나를 떠나갈거라는 생각때문에 내가 상처받기 전에 먼저 철벽을 치게 되고
먼저 연락을 끊게 되고...악순환의 반복임ㅠㅠ
그냥.. 그럼..ㅎㅎ 갑자기 우울해져서..
누가 나를 정말로 예뻐해주고 사랑해주면 자존감이 올라갈까 싶기도 한데
애초에 자존감 높은 사람이 매력 있어 보일텐데 나처럼 자존감 낮은 사람을 좋아해 줄 사람이 과연 있을지 모르겠음..
글 쭉 쓰고 다시 읽어보는데 글에서마저 자존감 바닥인게 느껴진다ㅠㅠ 슬프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