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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외 중고차 등록하다가 혼이 다 빠져나갈것만 같은 후기 -_- (스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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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03.10 16: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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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빠가 넌 좋은 차 타면 안된다고 분명히 다 긁어먹을거라고 하던게 1년전...

지인을 통해서 중고 경차 오래된걸 받아서 타고 다님..

그리고 신나게 긁고 다녔어.... 다행이 다른 차는 한번도 그런적 없고 나혼자서 나무에 긁힌다거나 보도블럭에 긁힌다거나 전봇대에 긁힌다거나...

크게 한번 사고 나서 차 소리 자체가 아예 달라져서 매일매일 고속도로(길진 않지만... 한 20분?) 타는 입장에서는 너무 불안한것 ㅠㅠㅠㅠ

결국 운전실력은 거의 늘지 않은 관계로 정비소 하시는 작은집 소개로 또다른 그 집 단골고객이 마침 차를 팔게 되서 그걸로 바꾸게됨....

이게 2월 말...........

마침 샌드위치였던 2월 29일 월요일에 차량등록도 하고 하려고 차주랑 약속을 잡아놨는데.....

차주가 인감도장을 안가져옴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알다시피 개인거래에서 차파는 사람은 인감도장을 가지고 와서 찍어야해.... 반드시.. 

(차 사는 사람은 상관없음)

여기서 1차 실패..... 

집에서 한시간이나 걸려서 차 등록하러 같이 갔었는데 말이지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문제는 2월 29일 이후로는 내가 도저히 시간이 안난다는거.... 우리 부모님도 ㅠㅠㅠㅠㅠ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일단 차량 정비는 해야하니까 그 차는 가지고 왔고 차량 등록때문에 이미 보험도 바꿔놓은 상태라 내가 타고다니던 경차는 일주일짜리 단기 보험을 들어놨었지.

(차량은 등록되있는데 보험이 안들어있으면 벌금 물어~ )

그리고 3월 7일날 2시쯤에차주가 연락이 와서 자기네들 보험 해지 해야되니까 당장 차량 등록 좀 해달라고 함.......

부장님한테 꾸사리 먹고 오후 반차를 이용해서 차량등록소에 갔지.... 무려 한시간 거리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차량 등록하는 사람이 참 많더군......

드디어 내차례가 됐는데..


" 무묭씨. 이 차 압류가 일곱건이 잡혀있어서 이거 해결이 다 되야 차량 등록 가능하세요~ 원부 떼보시고 원 차주한테 연락하셔서 이거 다해결해달라고 하세요~ "


라는 뉘앙스의 말씀을 하심.....

순간 뭐지? 싶어서 일단 차주랑 연락을 해봄...

모름...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지들이 압류가 있는지 없는지도 모름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근데 이미 그때 시간이 4시가 다되가는 시간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자기들이 책임지고 내일까지 해결해주겠다며 정말 미안하다며 그냥 집에 가라고 함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ㅆㅂ... 내 반차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빡이 쳐있는 상태였지만 어쩌겠어.... 그럴수도 있다고 생각하고 심호흡한뒤 알았다고 하고 일단 차량등록소를 빠져나옴...

수요일에 연락와서 다 됐대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걸 본인아니면 확인할 방법이 있나? 아무튼.......... 난 그말만 믿고 오늘 오전반차를 쓰고 다시 한시간 거리의 차량등록소로 갔음...

도착시간 열시반... (지금 타고 있는 차에 있는 블랙박스, 하이패스 등 부속품들 뗀다고 시간이 좀 걸리 뮤ㅠㅠ)

그리고 난 열심히 기다렸지.....

또다시 내차롄데 민원처리하시는 분이 날 아심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내가 특이하게 생긴건가 ㅠㅠㅠㅠ)

아무튼 순간 내 귀를 의심함...


" 아직 세건 남았는데요??? 이거 다 푸셔야 되요~ "


으아!!!!!!!!!!!!!!!!!!!!!!!!!!!!!!!!!!!!!!!!!!!!!!!!!!!!!!!!!!!!!!!!!!!!!!!!!!!!!!!!!!!!!

순간 열이 뻗쳐오름.....

진짜 심호흡 세번하고 차주한테 전화검...안받음..

또 검... 안받음..

다섯번 걸었는데 안받음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결국은 정비소하시는 작은아버지한테 걸었더니 일단 알았다며 좀 기다리라며 본인이 연락한다고 하심...ㅋㅋ

차량 등록소 주차장에 앉아서 한시간 기다림.....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시간은 열두시... ^^

차주한테 연락옴...ㅋㅋㅋㅋ

다 처리 안할줄 몰랐다며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내가 내돈 들여서 원부 뽑아서 내용 죄다 찍어서 보내줬는데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자기들이 처리한거랑 그 원부 내용이랑 비교를 했어야할거 아니야?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개열받음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근데 작은집 고객이니 화도 못내고 이미 차량은 수리 끝난 상황이고....

생각같아선 차 도로 가지고 가라고 외치고 싶었어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내성격상 그러고도 남는데 진짜 고객이라고 그러니 어떻게 하지도 못하고 ㅋㅋㅋ

최대한 조곤조곤 말했음.... 빨리 처리해달라고...

열두시반에 연락와서 점심시간이라 연락을 안받는다고 좀 기다려달라고 함...

나 회사 들어가야되는데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한시 이십분정도 되서 연락이 와서 다 됐대...

다시 등록서류냄...

또 사람이 많아서 기다리고 두시쯤 되서 민원처리 하시는 분도 지친 얼굴로...


" 아직 두건 남았어요~ "


라는데 그때는 화도 안남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열은 이미 뻗쳐감...

다시 전화함....

차주가 몰랐대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이 아줌마가 진짜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빨리 해결해주겠다며 기다리래...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회사에는 전화했지..... 반차가 아니라 연차처리 해달라고 ㅠㅠㅠ

업무시간 끝나고서라도 일처리 하겠다고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꾸사리 겁나 들어먹음 ㅠㅠㅠㅠㅠ

두시 이십분에 연락와서 이제는 진짜 다됐대...

다시 서류냄...

민원 보시는 분도 차주 뭐하는 사람이냐며 같이 화내주시면서 조회함...

고대로 남아있음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두건...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다시 전화함....

차주가 자기는 분명히 처리했다며 다시 연락주겠대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고맙게도 서류처리하시는 분이 서류는 홀드시켜놓으시고...

두시오십분에 차주가 연락오기전에 풀렸다며 진짜 빠르게 서류처리해주심...

찝찝해서 차 번호판도 바꿔버림... -_-

이걸로만 끝나면 참 좋을텐데......

취등록세 납부서 받아서 납부도 해야되고 할일이 많잖아??

다 끝나고 나니 세시 삼십분....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나는 거기서 거의 다섯시간이나 밥도 못먹고 머무른거...

회사 빨리 가야되니까 그 사이에 서류 처리될까봐 차마 중간에 밥먹으러 가지도 못하고 ㅠㅠㅠㅠㅠㅠ

진짜 나 혼이 빠져나가는줄....

회사로 들어왔는데 허탈해서 웃음만 나옴 ㅋㅋㅋㅋㅋㅋ

차주는 웃으면서 미안하다 미안하다 그러는데 ㅅㅂ ㅋㅋㅋㅋㅋㅋㅋ

나도 미안하다는 말은 할수 있어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사람을 며칠 몇시간을 쌩고생을 시켜놓고 -_- 웃으면서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정말 몇번이고 말하지만 작은집 단골고객만 아니였음 벌써 쌍욕 나갔고..

당장 수리비 물고 차 가지고 가라고 개지랄을 떨었을꺼야...

아님 당신이 와서 등록하라고 난리를 치던지...

아니 대체 뭐한다고 압류가 일곱건이나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다시는 상종하기 싫은 부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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