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 말하자면 너무 길지만
어쨌든 심각한 커뮤 중독 상태인데 (기간도 길고 정도도 심하고..)
그래도 요즘 좀 노력중인건,
내가 고민하는 내용이나
내 의견이랑 다른 의견을 가진 사람들이 커뮤에 많이 있는, 그런 내용을
글이나 댓글로 쓰는걸 최대한 안할려고 하고 있어
그런걸 쓰고 댓글을 받고 하는게 도움이 될때도 있었지만
전체적으로 보면 결국 정신적으로 피곤해지는게 더 큰거 같더라고..
그냥 넘어갈수있는것도 '글로 표현하면서 내 생각이 더 확대되는' 경우도 많은거 같고..
괜히 막 답답하고 불안해서 글이나 댓글 쓰다가도 그냥 뒤로가기 눌러버리는 경우가 많이 생겼는데 훨씬 편한거 같아..
그리고 글이나 댓글 쓴 다음에, 계속 신경쓰이고 기분나쁘고 그러는 경우라면 (댓글반응이 신경쓰인다거나 아님 시비가 붙었다거나 등등)
그냥 지워버리기도 함..
예전의 나라면, 한번 올린걸 삭제하는 일은 진짜 진짜 드물었어 (글이든 댓글이든)
한번 올린건 걍 무조건 책임(?)져야하는거 같고
삭제하는건 뭔가 회피하는거 같고 찝찝하고? 그런 느낌이었는데
너무 그럴 필요는 없는거 같더라고...
물론 고민글 같은거에 덬들이 정성스레 조언해주고 위로해주고 도와주고 했는데 그렇게 해준 사람들 허무하게 그냥 홀라당 지워버리고 이런걸 말하는게 아니라,
괜히 시덥잖은 논쟁을 한다거나 정신소모가 크다거나 그런 경우일때를 말하는거..
무튼 ㅠ 인터넷창 끄면 아무것도 아니란 말도 있듯이..
그냥 정말 가볍고 또 가볍게 할려고 노력중이야ㅠㅠ 다른 무엇보다 '내가 편한' 방법을 추구할려고 노력중이고ㅠㅠ
이런 글을 또 쓰고 있는것도, 아직 갈길이 먼거지만ㅋㅋ 그래도 전보단 조금이나마 나아진거 같아서 다행이라고 생각해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