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주 토요일에 에어비앤비로 강남역에 오피스텔 빌려서 친구들 4명이서 놀았는데
입실 시간 2시였는데 집주인이 연락두절이여서 우리 밖에서 계속 기다림
집주인한테 문자하고 계속 전화했는데 안받아서 결국 에어비앤비 고객센터에까지 연락함
3시 19분에 개인적인 사정때문에 못봤다 죄송하다 비밀번호 이거다 이런식으로 짤막하게 문자만 보내고 말더라
오랜만에 기분좋게 놀려고 온거라서 화내려다가 참고 입실했는데 방 자체는 괜찮았는데
쇼파에 먼지 투성이였고 (쇼파가 펼치면 침대 역할 하는 거 였는데...)
4명이라서 추가요금도 냈는데 덮을 이불은 있는데 깔 이불이 없는 황당한 일이..... 쇼파 먼지 투성이였는데...
결국 2명은 먼지더덕더덕 붙은 쇼파에서 자는거보다 맨바닥에서 자는걸 택함
심지어 창문으로 바람이 송송불어오는데 바닥에서 잔 친구가 추워서 보일러를 올렸는데 아무리해도 안 따뜻해짐;;;;;
(깔 이불 찾긴했어... 세탁기 안에.. 들어있더라)
그리고 체크아웃 시간되서 나오기 전에 우리가 가져간 박스에 쓰레기 한군데에 모아놓고 나왔어.
그리고 다음날 후기에 있었던 그대로 적었고 오늘 집주인한테 문자를 받았는데
안녕하세요. 지난 번 사용하신 에어비엔비 호스트 입니다.
일이 있어서 오늘에서야 집에 와보았습니다.
도착해보니 집안 꼴이 정말 가관이더군요.
제가 1년여간 에어비엔비를 운영하면서 집을 이렇게 사용하신 분은 처음이었습니다.
체크인 시간에 연락이 닿지 않은 점 때문에 화가 나셔서 일부러 이렇게 해 놓으신 건가요?
솔직히 저는 이 상황이 상식적으로 이해가 가지 않습니다.
쓰레기 봉투와 음식물 쓰레기 봉투를 모두 비치해 놓았고 분리수거를 당부하는 안내문까지 적혀 있는데
음식물 쓰레기와 일반쓰레기, 재활용품을 모두 한 데 섞어 두신 것을 보고 뭐 부터 치워야 할지 손도 대지 못 하고 멍하게 서 있다 방금에서야 청소를 마치고 문자를 보냅니다.
만약 단순히 그날 화가 나셔서 그러신 거라면 제가 이걸 치우는 것을 끝으로 풀리셨길 바라고
원래 남의 집을 이렇게 사용하시는 분이라면 더이상 드릴 말씀이 없겠네요.
환절기 건강 주의하시기 바랍니다.
안녕히 계세요.
우리가 집에 붙어있던 안내문 제대로 못읽고 분리수거 제대로 못하고 나온 점은 사과드리려고 해
근데 이 문자만 보면 우리가 무슨 집안 꼴을 엉망으로 만들고 온 사람처럼 적어놨는데
이불 사용한거 다 개어놓고 여자 넷이라 머리카락 많이 떨어져있어서 최대한 보이는거 주워서 버리고 사용했던 그릇 다 씻어놨어
재활용 관련된건 박스에 넣었고 일반쓰레기는 숙소에 있던 쓰레기통에 넣었었는데 제대로 분리수거 못한거 죄송하다고 말하려고 하는데
마치 우리가 집주인이 연락두절한거 때문에 복수 하려고 집을 엉망으로 손도 못대게 만든 사람처럼 문자에 적어놓은게 정말 어의없음
그리고 본인은 당일날 연락두절에 쇼파는 먼지투성, 4명 추가요금 받고 4명분 이불 제대로 준비 안함, 보일러 안됐던거에 관해선 제대로 사과도 없었으면서
이거 어떻게 해야될까 나도 분리수거 못한거 제대로 사과하고 저쪽도 손님 맞을 준비랑 안내 제대로 안 한거 사과하라고 해야할까?
그리고 에어비앤비 결제할때 청소비도 붙길래 냈음
들어갈때 집 상태랑 나올때 어떻게 해놨는지 증거사진 안남겨 놓은게 진짜 한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