빡세게 야근을 하고 남들 출근할 때 퇴근해서
맨정신이 아닌 상태로 tv를 보는데
예쁜 여자가 막 사라는거야. 안 사면 바보라는거야.
그래서 샀지. 7만원인가 8만원인가를 주고...그리고 바로 잠이 들었어
며칠 뒤에 택배를 받고
절대! 다시는! 야근 끝나고 홈쇼핑을 보지 않으리라 다짐을 했어..ㅋㅋㅋ
파운데이션 팩트야.
여름이라 리퀴드 쓰면 금방 지워지고 시간 걸리니까
팩트타입이나 건조한 걸로 사야겠다 하고 있었거든.
커버력 좋고 번들거림 잡아준다고 하니까 샀어.
겨울엔 21호 쓰고 여름엔 23호 써서 아무 생각없이 23호 주문했는데
완전 어두워... 엄마들 파운데이션처럼....
게다가 받았을 때가 5월 중순 쯤이었는데
그때는 건조해서 둥둥 뜨고 모공 커버 하나도 안되고....
돈이 아까워서+편해서 계속 씀
근데 지금은 딱이야!
요즘 같이 더운 날씨에 보통 파운데이션 썼으면 다 무너졌을텐데
얘는 육체노동해도 훨씬 오래 버텨. 건조하지도 않고 기름지지도 않고 딱 좋음.
건조할 때는 모공부각 장난아니었는데 지금은 적당히 녹아서 모공 커버도 그럭저럭되고.
걸어서 출퇴근했더니 좀 타서 색상도 그럭저럭 맞고ㅋㅋ
오래되면 번들거림은 있는데 수정화장하면 잡힐 것 같음. 난 수정 안해서.
무엇보다 빨라. 기초 바르고 머리 말리고 나서 툭툭툭 바르고 쌩 나가면 되니까ㅋㅋ
좀 꾸며야 될 때는 리퀴드 파운데이션 얇게 깔아주고 그 위에 이거하고 색조하면
피부결도 좋아보이고 커버도 잘됨
근데 사지는 마ㅋ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