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그외 흡연자가 살았던 집에 들어가게 되서 엄청 스트레스 받았던 후기...
4,736 10
2021.11.04 16:28
4,736 10

밑에서 집 계약 조건으로 흡연에 관한거 넣고싶다는 글을 보니 예전의 악몽같았던 기억이 떠올라서 글 써봄. 


매번 월세로 살던 나는 큰 마음을 먹고 전세 원룸을 구하게 됐음. 원룸중에 전세 매물이 워낙 귀하기도 했고, 가격, 위치 등등 너무 마음에 드는 집이라서 계약을 함. 

그런데 집보러 다녔을 땐 왜 못느꼈던 걸까... 그 집의 담배냄새를 ㅠㅠㅠㅠㅠ


막상 입주하고 나니까 냄새 때문에 돌아버리겠는거임...

정확히 말하면 담배연기 냄새가 아니라, 담배 쩐내라고 해야하나....? 

아무튼 언뜻 담배냄새보다는 은은한 것 같지만, 오히려 켜켜이 쌓여서 농축된 느낌의 엿같은 냄새가 났음. 


아무리 디퓨저를 놔도, 방향제를 뿌려도, 하루 종일 환기를 해도.... 그 냄새는 사라지지 않았음. 

심지어 붙박이 장이 하나 있었는데 하얀색 부분을 문지르면 누런...? 약간 갈색의 자국이 묻어나왔음. 

그냥 눈으로 보면 하얀색이 맞는데, 물티슈로 닦아보면 거기 쌓였던 담배 얼룩이 닦여나왔던거임 ㅠㅠ

흡연이 얼마나 해로운지 보여주는 사진 : 동아사이언스

흡연실 천장 색깔이 바뀌는 것과 똑같이, 내 방 전체가 그렇게 담배에 쩔어있던 거였음 ㅠㅠ


벽지 자체가 핵노답으로 찌들어 있으니 아무리 내가 노력해도 냄새가 안빠지는게 당연했음. 


좀 더 신중히 계약했다면, 도배라도 새로 해달라고 했을텐데..... 


주인한테 이야기해도 방향제 같은 것만 사다줄 뿐 별다른 조취를 안해줬음. 

결국 나는 엄청 스트레스 받으면서 지내다가, 몇 달 내가 사니까 내 체취로 덮인건지 담배 냄새가 옅어지긴 했음.



2년만 살고 나갈 전세집이라고 내가 너무 안일하게 생각했음 ㅠㅠ

담배 쩐내 말고도 진짜 극혐이었던게, 전 주인이 얼마나 더러운 사람이었으면 소파 안놓고 바닥에 앉아서 기대어 티비 봤던 등 자국이 벽지에 남아있었음.  

누가 봐도 거기에 기대서 티비를 봤구나 싶게 티비 맞은편 벽 색깔이 바뀌어있기까지 했음 ㅠㅠ 다시 생각해도 정말 너무 역겹당....


계약할 때 더 꼼꼼히 보고, 요구할 건 확실히 해서 받아내야한다는걸 뼈저리게 느꼈어. 


다행히도 더 좋은 집 구해서 지금은 잘 지내고 있는데, 다른 덬들도 웬만하면 절~대로 흡연자가 살았던 방에는 들어가지 않기를 ㅠㅠㅠ

목록 스크랩 (0)
댓글 10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아멜리X더쿠💜 눈동자 톤에 맞춰 꼬막눈을 시원하게 트여주는 눈트임 마스카라 4종 체험 이벤트 227 03.26 38,131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24.12.06 5,010,865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24.04.09 12,061,184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12,995,554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 정치글은 정치 카테고리에] 20.04.29 35,369,528
모든 공지 확인하기()
181446 그외 반저소음 키보드 산 후기 2 01:39 54
181445 그외 할머니가 엄마 아들 못낳아서 뭐라하진 않으셨냐고 물어본 후기 03.28 368
181444 그외 장롱면허 1종갱신하고 아빠랑 운전연수 나간 후기 3 03.28 332
181443 그외 수사물 범죄물 아무튼 사건물 드라마 추천받는 초기(넷플 티빙) 23 03.28 385
181442 그외 초음파 치석제거기 산 후기 20 03.28 954
181441 그외 엄마가 너무 미워 11 03.28 731
181440 그외 용산에 창고형약국 다녀온 후기 7 03.28 976
181439 그외 도수치료 병원선택 궁금한 중기 3 03.28 205
181438 그외 수도권 근처 가족탕을 찾고 있는 중기 20 03.28 1,228
181437 그외 세탁특공대 처음 써본 후기 6 03.28 661
181436 그외 사주보러 다니는 엄마가 답답한 중기 3 03.28 881
181435 그외 길에서 담배피면서 애보면 끄는게 웃기는 후기 40 03.28 2,038
181434 그외 층간소음 관리사무소에 말하면 되는지 궁금한 중기 4 03.28 460
181433 그외 편안한 브라탑 찾는 후기 4 03.28 495
181432 그외 반 년 넘게 생리 안하는 초기 19 03.28 2,291
181431 그외 살 빠졌냔 얘기 그만 듣고 싶은 중기 5 03.27 1,686
181430 그외 "피임 하지 마"라는 말이 선넘게 들리는 후기 27 03.27 3,499
181429 그외 동대입구역 근처에 갈만한 곳 있는지 궁금한 초기~ 15 03.27 678
181428 그외 해외 트친 관련 내가 너무한건지 봐줘 13 03.27 1,409
181427 그외 살면서 첨으로 피부과 레이저 받은 후기 10 03.27 1,05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