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 1년동안 솔로로 지내는 동안 전~혀 남자가 없었음,
근데 저번주 토요일 밤에 친구가 소개를 받을꺼냐는 톡을 보내옴.
나는 망설임없이 콜! 이라 외침
망설임이 없었던 이유는 저번에 이친구가 이 남자애에 대해 말한 적 이있는데
괜찮았음. 일단 직업이 경찰(순경)이고, 키는 182에 얼굴은 내가 보기에 그냥 훈훈~
너무 속물같지만 조건이 너무 완벽했음. 주선자가 성격도 괜찮다고 했고
그래서 바로 톡을하기 시작했는데, 좀 특이한 것같음.
인사한지 얼마안됐는데, 자기한테 궁금한거 없냐고 계속물어봐서 당황.
초면에 이러는게 처음이었기에 더 특이하다 느낌.
그러다가
나는 지잡대 다니고 있고 아직 학생이라, 먼저 우리대학얘기 끄내기 싫어서 어디다니는지 말도 먼저 안하고, 일부러 얘 경찰얘기도 안꺼냄.
근데 갑자기 ㅇㅇ대가 어디있는거죠?라고 내가 다니는 대학 위치를 물어옴. ㅋㅋㅋ
넘나 당황 스러운것. 솔직히 예의가 없다고 느꼈음. 모르면 네이버에 칠 수 있는거 아닌가?

근데 그질문 이후에 우리학교쪽에 있는 경찰교육원에서 연수받았다고 얘기를 끄내는거임
느낌상 우리학교가 어딨는지 이미 알고있었고, 일부러 경찰연수받을 때 얘기 끄내려고 한 의도가 확보였음
그래도 그러려니했지.
그리고 나서 그냥 톡을 이어가는데, 대화가 안되는 느낌이 강했음 하지만 자기전까지 이어갔음.
다음날! 나는 약속이 있어서 친구들을 만나서 얘기를 나누고 있었음
근데 뜬금없이 소개남한테 전화가 걸려 옴. 우리는 전날에 이어서 계속 카톡중이었고,
내가 친구들이랑 같이 있는거 아는데 갑자기 전화를 한거임.
전화를 안받음. 그리고 나는 좀 무례하다고 생각했음 전화받을 수 있는 상황인지도 안물어보고
전화를 걸어놓고, 내가 전화 안받는다고 치치 거리면서 계속 툴툴거리기 때문이었음. 첨에 장난인지 알고
계속 미안하다고 했으나, 진심으로 짜증냄. 단답에다가 화난 이모티콘만 보내서 당황스러웠음.
그리고 당연히 사람들이랑 같이있으니까 휴대폰 자주못만져서 답장빨리빨리못했는데 그거가지고뭐라함
소개받은지 12시간도 안돼서 그러는게 이상하다고 느껴졌음.
근데 안만나보고 판단할건 아니라 생각하고 그냥 맞춰줬음. 그러던와중에 소개남이 내일 만나자고 함.ㅋㅋ
근데 그때 난 선약이 있었어서 다른날 보자고 함. 근데 또 징징되는거임. 자기 그때 쉬는 날인데 왜 안만나냐며
계속 징징돼서, 설마 진심일까하고 미안하다면서 걍 딴말로 돌리고 이번주 금요일에 보자고 날잡았음.
근데 그때이후로 전화안받은거+월요일에 안만나는거 가지고 계속 툴툴거리고 말투도 바뀌고 비위맞추기 힘들구나 심었음.
소개받은지 24시간도 안됐어서 더 당황스러웠음. 예상과 다르게 예의가 너무 없게 느껴지는 거임 ㅜㅜ
그리구 이틀째되는 다음날 월요일에 카톡을 하던중에 또 말도없이 전화를 걸었고
나는 베터리가 없어서 못받았는데 진짜 완전체로 징징+짜증을 내는 거임
그래서 내가 짜증나서 좀 상황에 안맞지만 소개남한테
"너는 널 너무 사랑하는 것같아"라고 톡을했더니 기분나쁜티를 팍팍냄.
나는 소개남이 나한테 그렇게 지감정 다 표현할만큼 친해졌다고 생각을 안했고,
그렇게 시도때도없이 전화를 한만큼 친하다고 생각을안했는데
정말 안맞는구나 싶었던거임, 하지만 이러니까 연애를 못하지 싶어서
그날 밤 11시에 전화 하자는 식이길래 전화를 걸었음.
근데, 첨에 내목소리 듣더니 담배피냐고함.
나는 사실 목소리가 허스키한게 컴플렉스라 친한사람아니면 전화하기 싫어함 근데
그따구로 말하길래 뭐지 싶었음, 그래도 걍 웃으며 넘겼지,
전화를 하는 동안 자기가 경찰된 얘기랑 지얘기만 겁나함 그래도 그냥 들어줬음
얘기를 하던와중에 이상형 얘기를 하게됐음 근데 걔 대답이.. 내기준으로 최악이었음
"나는 엄마같이 내가 해달라는 거 다해주는 사람이 이상형이야"
라고 대답하는데 여기서 진짜 입이 딱벌어졌음ㅋㅋ
어떻게 사귀는 사람한테 엄마같은 걸 원하지? 그럼 엄마랑 만나던가 ㅋㅋ
내가 제일 싫어하는 남자스타일의 대답이였음 진심으로... 너무 이기적인것 같고 ㅠㅠ
그리고 하는말이 자기는 여자친구 사귀면 발렌타인데같은 이벤트데이때
여자친구가 직접 손수 만든걸 안주면 뭐라고 한다고 하고,
나보고 담에 도시락을 싸달라는니, 내가 며칠뒤에 서울간다니까 먹을거를 사오라고하고, 우리만날때 밥사달라고함 ㅋㅋ
내가 어떻게 나오나 떠보려는 것도 있었겠지만, 자기는 뭐이런걸 해줄게!! 이런거 하나없이 다짜고짜 계속 나한테
뭘 해달라하니까 솔직히 넘 짜증났음. 얼굴도 안본사이고 그래도 초면이니까 그래그래하면서 넘겼음.
그러다가 또 갑자기 내일 아침에 일어나면 내가 먼저 톡을 해줬으면 좋겠다는거임. 거기서 어이가 또 없었음.ㅋㅋㅋ
그래서 내가왜? 이랬더니 자기는 받는걸 좋아한다고 함.. 기가찼음. 그래서 나도 받는거 좋아해~ 이랬더니 그래도 먼저 해달라고함
그래서 그런게 어딨냐고 그걸 왜 정해야되는지 이해가 안간다고하면서 그냥 먼저 일어난 사람이 일어나서 보내면 되는거 아니야?
라고 했더니 그러면되네라고 수긍하는거임..ㅎㅎ 자기는 여자보다 섬세하고 까다롭다고하고 여성스럽다는 소리 많이 듣는다함.
또 하는얘기가 여태가지 자기가 좋아서 사귄적없다그러고 여자들이 잘해주면 사귄다고하고 그런얘기도하는거임
하지만 남녀사이 사귈때 집착은 도리라고 생각해서 여자친구가 친오빠랑 있는것도 질투한다고 함.
도대체 왜 이런얘길 하나 싶었음. 또 존나 싫었던게 향수얘기가 나왔는데 제품명을 말하고 있었음
근데 갑자기 자기는 유니응응이 좋다고 해서 내가 응? 이랬더니
유니응응있잖아 그러길래 못아듣는척하니까 유니섹스!!이러는거임.
또 걔가 자기는 남자들과 다르게 화장품관심이 많다고 그런얘기하길래
요새 피부 안좋아졌다고하니까 아 왜그런지 알겠다 그래서 어떻게 알아? 이러니까 여자들 한달에한번 그러잖아 이러는데
충분히 할 수 있는 얘기지만 얼굴도 안 본 소개남한테 듣고 싶은 소리는 아니였음, 생리기간도 아니였고ㅡㅡ
이렇게 정말 이상하다 싶었음 또 한가지 너무 어이없었던거는 이제 나 졸업하고 취업얘기를 하는데
우리과는 내가사는 지역에 취직할데가 별로없어서 전공 살릴려면 서울로 알아봐야겠다고 했더니
요즘세상에 누가 전공살리냐면서 절대 그럴 필요없다고!! 전공살릴 생각하지말라고 함
그리고 진심으로 화내면서 직장구할때는 연고지가 제일 중요하다고함. 타지 생활이 어렵다고.
내가 4년간 얼마를 내고 어떻게 고생하면서 학교를 다녔는지도 모르고 다짜고짜 지생각만하면서 내 앞길 망치려는게 존나 어이없었음.
그것도 얼굴도 안본 만이틀정도 연락한 애가 당당히 그러길래 진짜
얘랑 사귀면 어떻게살겠구나 눈에 훤히 그려졌음.
그날 밤 열한시부터 새벽3시까지 전화 못끊게해서 자지도 못함. ㅜㅜ 진짜 머저리 같았음.
(내가 끊을려고하면 엄청나게 징징대고 뒤끝 길게 할것같이 하길래 도저히 끊을수가없었음 걔랑 통화해본 사람만알거임 ㅠㅠ)
보통 정상적인 남자같으면 졸리지 않냐면서 자게해줬을거라고 생각했음 ㅜㅜ
그리고 다음날!! 날씨가좋았음. 걔도 날씨가 좋다고 데이트하기 좋은날씨다~ 이런소리를 함 낌새가 걔일가기전에 오늘 만나잔건데
그때 나 요가갈시간이고 그냥 다른소리로 돌렸더니 역시나 단답으로 계속 화내는 이모티콘만 보냄
그래서 나도 계속 딴소리만했더니 요가가지마! 이렇게옴. 그래서 모른체 딴말함, 그랬더니 요가가지마 라고 3번 연속말함
존나 짜증났음 너무너무너무 무례하고 이기적이다 싶었음. 내돈주고 다니던건데 지가뭔데 가지말라하는지 여태까지 참았던게 터져서
그냥 읽씹함. 그랬더니 좀뒤에 읽씹은 나쁜거임 이러면서옴 그래서 또맘약해져서 걍 아미안 보낸줄알았어 라고 보냈더니
또 화내는 이모티콘보내서 걍 그뒤로 보내는 톡이랑 전화 다읽씹하고 끝냄 ㅎㅎ
원래 남자들이 그러는건지 내가 1년동안 남자 안만나면서 감이떨어진건지, 내가 예민한건가 싶을정도로 당황스러웠음.
그래도 얼굴을 한번만 보자 보면 다를수있어라고 마인드컨트롤하며 참으려고했지만, 내성격으로는 카바가 안되는 사람이었음.
정말 태어나서 이런사람 처음보고 사람이 외모랑 직업이 다가 아니구나 직접적으로 체험할수있는 기회였고
나한테 너무 무례하게 대했던거 같아서 지금이라도 존~나 욕해주고싶음 ㅜㅜ
하지만 주선자가 있으니까 참아야함.
이게 만3일 안에 일어난 일이라 아직도 어이가 없다.ㅋㅋㅋ